일부 간부들이 NL이니 DP니 하는 정파싸움에 휘말려 본부 독단으로 투표를 하는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
중앙의 위원장이 금년 11월에 위원장선거를 하겠다고 발표했으면 우리가 선출한 그를 중심으로 하나로 뭉쳐서 가다가 11월에 위원장으로 출마하는 후보들의 공약으로 진로를 결정해도 결코 늦지 않다.
수백년을 이어갈 공무원노조의 먼 장래를 보면서 불과 몇개월을 못참고 조직을 깨는 투표행위가 과연 올바른 판단인지 분명히 재고해야 한다.
몇몇 간부들이 앞장서서 무조건 조직의 진로를 묻자며 몇차례 성명서를 내더니 이제 그들이 앞장서서 진로를 모색하겠다며 공무원노조를 엉뚱한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
누구든 편한걸 싫어하는 사람이 없겠지만 지금까지 힘들게 온 공무원노조가 정파때문에 이제 투표를 해서 오던길로 돌아가자는 말은 틀림없이 잘못된 것이다.
지금 그럴 상황이 아님에도 FTA, 퇴출제, 연금문제 등 중요한 사안은 강건너 불보듯하면서 조직의 분열에 앞장서고 있는 간부들은 본연의 역할을 잘못하고 있는 것이다.
2기 사무총장을 역임하면서 특별법의 문제점을 그렇게 강조하며 총파업을 주도했던 서울본부장님이 왜 이렇게 바뀌어 무조건 법내를 주장하는지 모르겠다.
NL이니 DP니하는 정파가 공무원노조에 결코 도움이되지 않는다.
행자부장관이 민주노총위원장에게 한 말을 분명히 기억해야 하며 모든 간부들은 가슴에 찔리고 양심을 뒤 흔드는 죄책감을 느껴야 할 것이다.
"가만히 놔둬도 알아서 법내로 들어온다는데 무슨 말씀이 필요하냐"는 ---
투표에 불참하는 것이 공무원노동조합의 파탄을 막는 방법이다.
정파싸움에 공무원노동자를 희생양으로 삼지마라!
투표에 불참해야 잘못된 간부들이 각성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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