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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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4월06일

이용한 홈페이지: - 조회 : 431

그렇다면 노동조합은 하지말아야죠

노동조합!
노동이 붙던 주택이 붙던 조합이란 그 구성원이 실질적인 집행의 본류입니다.
조합장을 선출하였으면 그 조합의 건강성은 조합장에게 전적으로 있는게 아니라
그 구성원인 조합원에게 달려있다고 알고 있습니다.

다른 조직과 달리 대중적 계급적 노동자성이라면 더욱 조합원 자신이 바로 조합입니다.
우리가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하고 있습니다.
지배와 복종의 구조가 아닌
치자와 피치자의 관계가 아닌 노동조합입니다.

노동조합의 이념과 원리는 민주집중제라합니다.
민주적 의사결정에 의해서 결의된 사안은 다름아닌 조합원 자신들이 철저히 지키고 사수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 구조속에 전국공무원노조는 중요한 사안(규약상 4가지 사안)에 대하여 조합원 총투표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외의 모든 사안은 대의원대회가 최고 의사결정기구로 명시되어 있습니다.

대의원대회의 결정사항은 우리가 민주노조라고 주장하려면 우리 스스로가 집행을 실천하고 담보해야 합니다.

근자의 사건들처럼 한번 대대의 안건으로 올려서 부결된 사안을 직후 바로 다시 중집위로부터 중앙위원회를 거치는 절차를 밟지 않고 앞전의 그 사람들이 다시 실질적으로 그 안을 그대로 대대에 안건으로 올려서 문제가 발생했습니다.

불상사가 생기자 새로운 조직을 단일 노동조합내에서 만들었습니다.

다른 것은 몰라도 그러면 노동조합을 하면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개인의 생각이 한번 대대의 결정사항이 만고불변의 것이라고 주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노동조합이기에 우리가 실천하고 처음에 우리가 반대했던 특별법이라는 외부조건에 대한 일말의 변화가 있으면 몰라도 외부의 조건은 우리가 희생당하면서 거부했던 그대로 인데도 행자부의 탄압에 의해 나약해지는 것 때문에 노동조합이라는 원칙을 깨려한다면

다른 것은 몰라도 정말 "노동조합"은 하지 말아야지요

비록 생각이 다르다하더라도 다른 조직으로 만들어서 노동조합을 한다고 해도 역시
노동조합의 원리원칙, 가장 본질적인 원칙을 깨지 말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정부가 탄압한 파면자가 아닌 희생자로 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희생을 당할 때는 분명 공무원이 뭔 노동자냐하면서 내린 저들의 횡포였습니다. 저들이 최소 공무원으로서 노동자로서의 주장이 정당했다고 인정하지 않는다면 그냥 희생자로 있을 것입니다.

그동안 쏟아부었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건설하기 위해 우리가 바쳤던 피와 땀과 눈물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말입니다.

저들은 우리를 탄압하고 무자비한 반 인권적 행위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 저들의 변화가 전혀 없을진대 나약한 나 자신 때문에 대원칙을 어기면서 노동조합을 부정하지는 않을렵니다.

노동조합을 하고 있다는 말은 하지 말아야죠.
위원장이 맘에 안듭니까?.. 지부장이 맘에 안듭니까?

나 자신이 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을 지킨다면 이 노동판을 깨면서 그들을 탓할 수 없죠.
그러나 단일노조에서 '통추위'라는 별도의 조직을 만들어서 그 직책을 맡고 있는 사람들을 저는 인정할 수 없습니다. 최소 전국공무원노조라는 단위에서는 말입니다.

차라리 부산지역노동조합이라고 새로 설립하는 것이 더 떳떳하겠습니다.
그러나 분명 그들도 노동조합을 새로 만들었습니다. 그렇다면 자신들이 지키지못한 전국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의 의무와 책무에 대하여는 반성하고 자신들의 조합원에게는 그 송구함을 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존경하는 사하의 조합원님들이여

우리가 노동조합의 가장 기본적인 것을 지킬 수 없다면 차라리 노동조합하지 맙시다.

그러나 저는 희생자로서 제가 지키고자 했던 그 가치를 위해 우리의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 남아있겠습니다.

그동안 그많은 고생을 함께한 특히 우리 지부의 모든 임원님들께 정말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유경상 전 지부장님께서 함께 했던 고생, 뼈속에 깊이 새겨져 있습니다.

진정코 우리 사하의 조합원을 원망하는 글로 비쳐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