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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4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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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숙직하고 해직된 공무원은 나밖에 없을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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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직하고 해직된 공무원은 나밖에 없을 것"
2004년 공무원 총파업과 관련해 배제징계(파면, 해임)됐던 공무원들이 대법원의 징계취소 확정 판결에 따라 해직 800여일 만에 복직했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아래 공무원노조) 충북본부는 10일 오전 괴산군청 광장에서 괴산군지부 소속 우아무개(39) 조합원 등 6명의 복직 환영식을 열었다. 제천과 음성에 이어 세번째 복직이지만 규모면에선 최대 인원이다.
괴산군지부는 공무원 총파업 당시 전국에서 조합원수 대비 가장 많은 인원이 파업에 참가했으며 징계자 또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직원들이 출근하지 않은 텅빈 사무실이 언론의 집중적인 플래시 세례를 받기도 했다.
복직자를 대표해 인사말을 한 정영훈씨는 "전국에서 숙직하고 해직된 공무원은 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민주노조 사수와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무효화를 위해 힘차게 싸워 나가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정씨는 파업이 있던 전날 군청에서 숙직했으며 규정에 따라 집에서 휴식했지만 이 사실은 인사위원회에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결국 해직됐던 정씨는 2년 4개월 동안 해직공무원이란 꼬리표를 달게 됐다는 억울한 심경을 드러내기도 했다.
공무원 총파업과 관련해 충북에서는 38명의 공무원이 공직신분을 잃었다. 이 중 소청을 거쳐 4명이 복직하고 2명은 고등법원판결에 고등검찰이 승복하면서 복직했다. 대법원 판결에 따라 11명이 복직하면서 모두 17명이 직장으로 돌아갔다.
나머지 21명 중 5명은 대법원의 징계확정판결에 따라 소송을 통한 복직은 불가능하게 됐고 16명은 현재 대법원 심리가 진행 중이다.
출처/오마이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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