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전국교수노동조합은 17일 언론재단
7층에서 '교수노조 합법화를 촉구하는 서울 시민사회 선언'을 개최했다.
교수노조는 이 행사에서 71개 시민사회단체 5533여명의
연서명 명단을 공개하고 기자회견문을 통해 "교수노동조합의 합법화는 반드시 이번 임시국회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교수노조
김한성 위원장은 "이번 임시국회에서 교수노조 합법화 심의가 있을 것"이라며 "합법화의 여부는 대단히 낙관적이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 반드시
쟁취하겠다"고 밝혔다.
선언식에 참석한 전교조 정진후 수석부위원장은 "전교조도 긴 비합의 시대를 거쳐 합법화됐다"며 "교수노조가
교육의 변화와 개혁을 주도하는 역할이 법적으로 보장되고 있지 않다"며 "정부의 교육개혁의 의지가 있다면 하루빨리 합법화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선언식에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정진후 수석부위원장, 전국전문대학교수협의회 이화영 상임의장,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김세균 의장, 공무원노조 권승복 위원장, 민주노총 김은주 부위원장 등 시민사회단체 대표자들이 참석했다.
한편 교수노조는 오는 18일
오전 10시 교수노조 합법화 법안이 상정되는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소위에도 참석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교수노조 관계자는 "한국의 교수노조만
법외단체로남아있는 상황"이라며 "법안 심사에 맞춰 강력하게 합법화를 요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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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주연기자 pyo0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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