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의 웰빙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는 온천천 일대가 더 새롭게 변모된다.
시원하게 물을 뿜어 올리는 분수대가 설치되고 우레탄 재질의 자전거 전용도로도 추가로 조성된다.
동래구청은 지하철 3호선 공사장에서 버려지는 지하수로 만든 지하철 1호선 동래역 근처 온천천 인공폭포 주위에 이달 말께 3억원의 예산을 들여 조명과 음악이 깔리는 분수대를 설치할 예정이라고 4일 밝혔다.
가로 10m,세로 5m 크기의 분수대는 최대 6m까지 물을 뿜어올리게 되며,음악에 맞춰 물줄기가 상하로 리드미컬하게 움직여 시민들의 눈을 즐겁게 만들 것으로 보인다.이와 함께 동래구청은 온천천 연안교~제2인도교 1.2㎞ 구간에 철쭉과 영산홍 등 2만 그루의 화초를 심어 계절별로 색다른 꽃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연제구청도 온천천 제방도로에 길이 2.6㎞,너비 1.6m 규모의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설한다.
온천천에는 자전거 도로가 조성돼 있지만 수많은 '웰빙족'들이 산책이나 조깅 코스로 이용하는 바람에 정작 자전거를 타기가 힘든 상황.
이에 따라 연제구청은 진짜 자전거만을 위한 전용도로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구청은 녹색 고무 우레탄 매트로 자전거 도로를 개설할 예정이며 일부 구간은 나무 데크로 꾸밀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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