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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서울시공무원노조와 서울지하철노조, 도시철도노조 등 서울시 공공부문 노동조합들이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라는 이름으로 한데 뭉친다.
23일 서울시공무원노조 등에 따르면 '서울시공공부문노동조합협의회'가 오는 24일 오후 5시 서울시 투자기관 교육문화센터에서 출범식을 갖고, 공식 활동에 돌입한다.
협의회에는 서울시 본청 직원들로 구성된 서울시공무원노조와 서울메트로, 서울도시철도공사 직원들로 구성된 서울지하철노조, 도시철도노조가 참여한 상태.
그러나 협의회에 참여한 3개 노조는 향후 시 산하 지방공사, 투자기관 등 공공부문 노조의 동참이 잇따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은 이날 창립선언문을 통해 "시정에 적극 참여함은 물론 시민생활과 밀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개발, 시민을 위한 노조활동을 전개할 것"임을 천명한다.
특히 "서울시 공공부문의 노.사.정(협의회)을 제도화, 법에서 보장하는 교섭구조를 체계화해 노사간, 노정간 분쟁의 소지를 없앨 것"이라고 밝힐 예정이다.
또한 "공공부문의 경험과 특성을 살려 법과 제도, 관행을 개선해 파사현정(破邪顯正)을 실현하고 세금의 효율적 집행을 위한 감시자로 거듭날 것"임을 강조한다.
한편 서울시 산하 공공부문 노조들이 연합체를 구성함에 따라 향후 '퇴출제'로 대변되는 서울시의 '현장시정추진단' 운영에 대한 공동 대응 여부가 주목된다.
실제 이들 3개 노조는 최근 서울시의 현장시정추진단 운영에 반대하는 공동 집회를 수차례 개최하는 등 연대투쟁을 통해 '끈끈한 관계'를 구축해 왔다.
서울시공무원노조 관계자는 "지하철노조 등에서 직접적인 대응은 아니지만 반대집회를 함께 개최하는 등 도움을 줘 왔고, 이 같은 지원을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민기자 kim941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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