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시대를 맞아 에너지 절약을 위해 매월 11일을 '두발로 데이'로 지정한 마산시는 오는 11일 공무원과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두발로데이 촉진대회를 갖는다.
7일 시에 따르면 오는 11일 출근시각에 맞춰 오전 8시30분께 시내 두 곳에서 집결, 시청까지 걸어서 출근하기 행사를 벌이고 원거리 출근자는 자가용 사용을 자제하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도록 권하기로 했다.
이날 구 합포구 거주자들은 마산자원봉사센터 앞에서 모여 연세병원-반월동사무소-중부경찰서-시청광장에 이르는 1.7㎞구간을 약 25분간 걷고 당일 자가용 10부제 해당자도 적극 참여토록 했다.
또 구 회원구 거주자들은 중앙가구프라자(옛 중앙극장) 앞에서 집결해 평안안과-연흥극장-3.15의거탑-경남데파트-시청광장까지 걷게 된다.
시는 이날 시청 공무원외에도 경찰서와 세무서, 소방서, 교육청, 자유무역지역관리원 등 유관기관 직원과 시청 근처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참여도 적극 권유하기로 했다.
시는 두발로데이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하도록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가족단위 산책과 걷기운동을 할 수 있도록 기존 도로를 활용, 읍.면.동별로 한 곳씩 '두발로(路)'를 조성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매월 11일 하루라도 먼 거리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2Km이내는 걷자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며 "에너지를 절약하고 건강도 증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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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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