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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금융계에 따르면 일부 국내 정부기관은 이미 원자재에 투자하고 있거나 투 자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국민연금 역시 투자를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한 소식통은 "정부 기관 가운데 노동부는 이미 원자재에 투자하고 있다"고 언급 했다.
노동부는 이와관련 원자재 투자를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 실제 투 자를 단행한 것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노동부 관계자는 "포트폴리오 관리 차원에서 다른 자산과의 상관관계 분석 작업 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며 "아직 (원자재 투자와 관련해) 의사 결정이 이뤄지지 않 은 상태"라고 강조했다.
국민연금의 경우 원자재 투자와 관련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 졌다.
한 관계자는 "(국민연금 입장에선) 자산이 계속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가지고 있는 채권과 주식만 가지고는 수익률을 제고해 나가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 부동산과 헤지펀드 등과 함께 새로운 투자처 모색 차원에서 원자재 투자가 논의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계 최대규모의 연기금인 미국 캘리포니아 공무원 퇴직연금(캘퍼스.Calp ers)의 경우 올해부터 원자재 투자를 시작했고, 네덜란드 연기금들은 대규모로 (원 자재)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국민연금이 원자재 투자에 나서려면 법률 정비 작업과 내부 전문 가 집단의 승인 작업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올해 안에 투자가 이뤄지기는 힘든 것으 로 본다"며 "실제 투자가 이뤄지려면 일정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정부기관이나 국민연금이 원자재 투자에 나섰거나 고려 중이라면 이 는 수익률 제고 차원에서 나온 행보라고 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그러나 정부 기금이나 연기금 등의 경우 안정적 운용이 필수인 만큼 이 를 충분히 고려됐는지 여부는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hy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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