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117주년 노동절..노동자.학생들 '비정규직 철폐' 촉구

△기륭전자 분회의 퍼포먼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117년 노동절을 맞아 ‘비정규직 철폐, 한미FTA폐기, 430 노동자학생 연대 문화제(노학연대 문화제)’가 30일 저녁 서울 고려대학교 민주광장에서 열렸다.

전국학생투쟁위원회와 전국비정규직연대회의 공동주최로 열린 이번 430 노학연대 문화제는 KTX 여승무원, 코오롱 정리해고투쟁위원회, 기륭전자 장기투쟁사업장, 서울대 특수고용 간병인, 고려대 출교자 등 정리해고 및 장투사업장의 비정규직 노동자와 학생들이 함께 연대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코오롱 정리해고투쟁위원회와 흥국생명 해고자복지투쟁위원회, 기아자동차 화성공장 노동조합의 연대발언으로 시작된 문화제에서 참가자들은 경남 창원에서 열린 남북노동자통일대회 참가로 인해 민주노총이 이날 행사에 참가하지 못한 것에 대해 서운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고려대 민주광장에서 열린 노동자학생 문화제.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고려대 실천단 '대세'의 몸짓과 인하대 풍물패 연합의 신명나는 풍물로 분위기는 고조됐고, KTX여승무원은 카드섹션으로, 기륭전자 분회는 연극으로 투쟁의 의지를 다지며 연대로 투쟁을 이어가자는 메시지를 던졌다.

동덕여대 권혜정 총학생회장은 자신이 겪은 노동착취의 사례를 언급하며, 미래의 비정규직으로 차별을 인식하고 노동자와 연대해 나갈 것임을 다짐해 문화제 참가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이주노동조합 소속의 외국인 노동자 까지만 씨는 "우리 이주노동자도 한국의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연대해 비정규직 철폐를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노학연대 문화제 참가자들이 함성을 지르고 있다. ⓒ민중의소리 정택용 기자

△인하대 풍물패 연합의 공연.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민중의소리 이재진 기자

/ 이재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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