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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5월08일

YTN 홈페이지: - 조회 : 345

동사무소 기능 통폐합…행정효율 높인다

[앵커멘트]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는 동사무소가 갖고 있는 여러 기능들을 통폐합해 행정 효율을 높이는 실험을 하고 있어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병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서울 마포구 도화동에 있는 자치센터 문화교실에서 어린이들이 영어구연동화 수업을 받고 있습니다.

이 곳은 얼마 전까지만 해도 동사무소가 있던 곳.

마포구가 동사무소를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건물 전체가 문화교실로 쓰이면서 주민들도 크게 만족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채희로, 서울 마포구 도화동]
"사설학원에 비해서 교육의 질이 떨어지지 않고요, 그리고 우선 가깝고…가까운 동사무소에서 운영하기 때문에 믿고 보내고 있습니다."

마포구 공덕2동 동사무소.

공덕2동이 주변 5개 동의 중심 동이 되면서 이 곳에는 '현장행정 지원센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습니다.

마포구가 이달부터 관내 20개 동을 5개 동씩 4개 권역으로 나눠 행정기능을 통폐합한 사례입니다.

아현과 공덕동 등은 1권역, 도화와 염리동 등은 2권역, 서교와 합정동 등은 3권역, 성산과 상암동 등은 4권역으로 묶였습니다.

[인터뷰:장종환, 서울 마포구 자치행정과장]
"여유 있는 공간은 주민들의 문화복지공간으로 활용되고, 남는 인력은 새로운 행정변화에 재투입됨으로써 행정효율화를 기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이 경우 동사무소 별로 평균 15명이던 직원 숫자가 5명 가량 줄게 돼, 마포구 전체로 보면 공무원 100여 명이 다른 행정서비스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마포구의 이같은 실험은 서초구 등 서울시내 다른 자치구로도 확산돼 시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이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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