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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4월11일
 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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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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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운대 공무원 스크린 '외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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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사, 구청에 출연요청 '태풍'서 국정원 직원역
'공무원들 연기 실력 한번 볼까요.'
공무원들이 영화배우로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
부산 해운대구청은 '컨벤션·영상·해양레저 특구'로 지정된 해운대구에서 촬영되는 첫 영화인 '태풍'의 제작사(진인사필름)가 보조 출연자를 보내줄 것을 요청해 구청 직원 12명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출연하는 공무원들은 부산 해운대구 수영만 요트경기장 내 영화촬영스튜디오에서 촬영 중인 영화 '태풍'에서 국가정보원 직원 역할을 맡게 된다.
공무원들은 7일부터 9일까지 매일 오전 9시부터 12시간 동안 토요 휴무도 반납하고 영화 촬영에 임하고 있다.
해운대구청 관계자는 "해운대구를 홍보하고 영상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적극 지원하기로 결정했다"며 "앞으로 영상 특구인 해운대구에서 많은 영화가 제작될 것에 대비해 '보조 출연자 지원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영화 촬영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첫 촬영에 돌입한 곽경택 감독의 영화 '태풍'은 순제작비 130억원이 투입되는 초대형 해양 액션물로 톱스타 장동건·이정재가 출연해 촬영 전부터 화제를 뿌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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