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정구는 동기능 축소 등 여건 변화와 총액인건비제 시행에 맞춰 '금정구행정감사규칙'을 개정, 다음달부터 동사무소 정기종합감사를 폐지하고 직무 감찰로 대체하는 등 감사방향을 새롭게 전환한다고 24일 밝혔다. 자치법규를 개정, 동 행정감사를 공식적으로 폐지하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 시도되는 것이다. 2001년부터 동사무소가 주민자치센터로 전환되면서 동 기능이 축소되고 업무의 상당 부분도 구청으로 이관되면서 동 행정감사 무용론이 제기되는 한편 일선 구·군들의 원칙 없는 감사 실시가 문제로 지적(본지 지난해 12월 9일자 4면 보도)된 바 있다.
이와 함께 금정구는 동과 구청 각 부서에 감사 매뉴얼을 제작, 배부해 직원들의 원활한 업무 처리를 도울 방침이다. 2005년부터 2007년까지 부산시 등 상급부서에서 지적된 주요 사례 중 동사무소 감사시 주로 지적되는 주요 업무의 처리내용 위주로 제작해 행정 착오를 최대한 방지한다는 것이다. 또 구 업무 중 상급기관 위임 사무와 자체 사무 전반의 주요 감사 지적 사항을 분야별로 분류해 제작, 앞으로 유사한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전 부서 업무 연찬에 활용토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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