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2년 ‘한일 월드컵 조 추첨’을 계기로 널리 알려진 부산 해운대구 우동 벡스코(부산전시컨벤션센터·사진)가 오는 11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APEC 정상회의와 각료회의 등을 위한 준비상황을 둘러보기 위해 세계 각국의 공무원과 언론사 기자 등이 잇따라 벡스코를 방문하고 있기 때문이다.
11일 부산시에 따르면 산자부가 주관하는 무역진흥실무그룹회의가 오는 21∼22일 벡스코에서 열린다. 이 기간중 APEC 21개국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정상및 각료회의 준비상황을 체크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2∼17일에는 문화관광부 주관으로 제26차 관광실무그룹회의가 벡스코에서 개최된다.
이밖에 5월에는 각료및 고위관료회의(SOM)산하 무역투자위원회,연구콘소시엄회의 등이 제주에서 열리고,6월에는 통상장관회의,농업기술회의,재무실무회의가 각각 대전과 광주 등에서 열린다. 이어 7∼10월까지 서울 대구 등에서 사회안전망회의와 중소기업장관회의,반부패·투명성심포지엄,정보통신실무회의,무역투자위원회,재무장관회의 등이 열린다. 이때 각국 참석자들은 대부분 벡스코를 찾아 자국 정상과 각료들의 회의준비상태를 점검하게 된다.
앞서 지난달 15일 외신기자클럽 소속 기자단 40여명이 벡스코를 찾아 회의시설을 비롯한 교통과 문화,홍보,관광 등 APEC 준비상황 등을 취재했다.
부산=윤봉학기자 bhyoon@kmib.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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