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등록시간: 2005년04월12일
 LaborToday
홈페이지: -
조회 : 380
|
|
|
 |
| 공무원노조, ‘산불 중 골프회동’ 이해찬 총리 사퇴 요구 |
 |
|
|
전국공무원노조(정용천 위원장 직무대행)는 이해찬 총리가 식목일 강원도 양양에서 대형산불이 발생할 당시 총리실 직원들과 골프회동을 가진 것과 관련, 11일 성명을 내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고 자진 사퇴하라”고 요구했다.
공무원노조는 특히 이 총리가 이날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에 출석, “국민에게 심려를 끼친 것에 대해 심심한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지만, ‘이 총리의 처신은 이미 어떤 변명으로도 이해할 수 없다’며 비판의 수위를 높이고 있다.
공무원노조는 성명을 통해 “국민들이 고통을 받았던 그 시간에 국민들의 고통을 외면하고 골프를 즐겼다면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국민 앞에 먼저 사죄를 해야 마땅하지만, 국민을 우롱하는 사과로 일관하고 있는 이 총리의 태도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이해찬 총리는 헌법에 보장된 공무원노동자들의 노동기본권 회복과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척결을 외쳤던 공무원노동자들에게 독설을 쏟아내고 이들을 감옥으로 보낸 장본인”이라며 “이 총리가 모든 공권력을 동원해 공무원노조를 탄압한 이유는 고위공직자들은 골프나 치면서 유희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이라고 힐난했다.
공무원노조 정용해 대변인은 “이 총리가 공무원노조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자진사퇴를 거부할 경우, 14만 공무원노동자가 참여하는 ‘국무총리 불인정 운동’을 비롯해 ‘총리지시사항 거부운동’ 및 ‘이해찬 총리 퇴진 서명운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공무원노조 한 관계자는 “야당 시절 공무원노동자의 노동기본권은 헌법적 권리라고 법개정안을 제출했던 이해찬 총리가 여당이 된 이후 공무원노동자를 엄벌하라고 지시하더니, 이제는 강원도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했을 때 골프삼매경에 빠져 있는 모습에 인간적인 연민마저 느낀다”고 말했다.
|
|
      
|
 의견달기 |
※ 최대 영문/한글 포함 500자 까지 등록 가능합니다. |
|
|
| |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