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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6월01일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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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간부공무원 '직무성과급제' 5급까지 확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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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간부공무원 '직무성과급제' 5급까지 확대
실적 따라 연봉 최대 1800만원 差
부산시가 지난해 전국 광역자치단체 가운데 처음으로 도입한 간부 공무원 ‘직무성과급제’가 올해 5급(사무관) 팀장급까지 확대되고 연봉도 최대 1800만원까지 격차가 발생하는 등 획기적으로 시행된다.
부산시는 2, 3급 실·국장 23명과 4급 과장 93명, 5급 팀장 5명 등 간부 공무원 123명과 직무성과 계약을 체결해 올 한 해 동안 수행성과 평가결과를 내년 인사 및 연봉책정 때 반영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부산시에 따르면 성과평가의 객관·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성과관리시스템(BSC)에 따라 개인별 실적을 월별로 관리하고, 부진한 사업엔 사전에 대책을 강구하는 한편 진도 관리 등 심사평가 기능을 강화하게 된다.
또 성과지표 수준 향상과 평가대상자 수용도를 높이기 위해 교통·경제·환경 등 분야별 민간전문가 평가위원에 의해 중요·난이도를 감안한 업무성격 평가를 받도록 했다.
직무성과 계약서의 주요 내용에는 외자유치액과 지역 실업률, 중소기업 조업률, 수출 증가율, 산업용지 조성 실적, 지역 건설업체 하도급률, 공공사업 조기발주율 등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경제 관련 지표가 명시돼 있다.
또 기초생활보장수급자 탈 수급율, 연간 출생아 수, 공 보육시설 취원율, 외국 관광객 수, 사회복지시설 이용자 만족도 등 행복도시 구현을 위한 지표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대중교통 수송분담률, 시내버스 통행속도, 주택보급률, 도로율, 상·하수도 보급률, 시가지 내 녹지율, 도시재난 발생률 등 세계 수준의 도시기반 구축을 위한 지표도 명시돼 있어 각 실·국 및 과·팀별로 업무성과를 높이기 위한 불꽃튀는 경쟁이 예상된다.
평가는 목표달성(60%), 민간 전문가 평가(20%), 직속상급자 평가(10%), 시장 또는 부시장 등 최종평가자 조정(10%)을 기준으로 이뤄진다.
성과급은 개인별로 S, A, B, C 등 4개 등급으로 나눠 차등 지급되는 데 최상위인 S등급과 최하위 C등급 사이에는 연봉 총액의 4%인 500만∼600만원의 격차가 있고, 연속해서 2∼3년 동안 최고 등급과 최하위 등급을 받을 경우 연봉격차는 1500만∼1800만원으로 벌어지게 된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
2007.06.01 (금)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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