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전문직 종사자나 공무원 등 특정 직장군을 겨냥한 타깃 금융상품이 줄을 잇고 있다.

불특정 다수를 대상으로 금리를 일률적으로 적용하는 기존 상품과는 달리 이들 상품은 특정대상에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한 전략상품이다.

농협은 최근 공무원에 대한 우대 서비스를 담은 '공무원연금카드'를 내놓았다. 연회비가 없고, SK주유소 ℓ당 50원 할인, 농협판매장 및 연금관리공단 지정사업장 이용시 2% 할인 등의 혜택이 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 교육청 소속 공무원과 교직원을 대상으로 부산교육사랑카드를 선보여 현재까지 5000여장이 발부됐다.

부산은행이 부산시교육청과 제휴해 내놓은 이 상품은 연회비 없이 지역특화 카드인 부빅스카드의 서비스를 받는 동시에 카드 이용액의 일정비율을 자체 적립해 결식아동돕기 기금으로 활용한다.

굿모닝신한증권의 '알부자 참스승 적립식 펀드'는 초·중·고교 교사 및 교직원 전용펀드로 적립금액에 따라 참스승 배상책임보험에 무료 가입시켜 준다.

국민은행은 지난 6일 전문직 종사자를 위한 KB닥터론과 KB로이어론을 내놓았다.

KB닥터론은 의사와 한의사를 대상으로, KB로이어론은 변호사 판사 검사 군법무관 사법연수원생을 대상으로 삼았다.

국민은행은 은행권 최저수준인 연 5.9~7.8%의 금리로 이들 전문직 공략에 나섰다.

최현녕기자 via@kookj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