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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6월20일
 중앙행정기관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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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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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노조, 민주노조로 하나가 되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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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공무원노조, 민주노조로 하나가 되자!
1999년, ‘공무원직장협의회의 설립 및 운영 등에 관한 법률’이 시행된 이후 우리 공무원
노동자들은 연합회를 설립할 수 없다는 법률상의 한계를 극복하고 마침내 2002년에는
자랑스러운 ‘전국공무원노동조합’을 출범시켰다. 공직사회 개혁, 부정부패 청산, 노동3권
쟁취에 동의하는 중앙행정기관의 4,000여 공무원노동자들도 공무원노동운동을 통해
보람과 자긍심을 느끼며 동고동락 해왔다.
그러나 공무원노조법 시행이후 정부의 극심한 탄압을 겪으면서 지도력 부재, 현장 동력
상실로 인하여 특별법 거부 전선이 위기에 봉착하게 되었으나, 이를 반영한 현장 간부들의
각종 정책 제안과 조합원 총투표 제안등은 중앙집행부와 일부 간부들에 의해 반조직적
행위로까지 매도당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연출되었다.
우리 중앙행정기관의 현장간부들은 15차, 16차, 17차 전국대의원대회와 수차례의
공식회의가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무력화 되는 것을 보면서 중앙집행부의 조직운영 문제로
초래된 갈등이 위험 수위를 넘었다고 판단하고,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이라는
별도의 조직체계를 갖추어야 했다. 그러나 전국의 모든 공무원노동자들과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만은 아직도 변함이 없다.
우리는 공무원노동자들의 대단결, 민주노조 실현이 듣기 좋은 구호로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입법·사법·행정·헌법기관을 아우르는 큰 그릇 답게 그에 걸맞은 민주적인
의사결정체제 확립에 있다고 생각한다. 조합원의 입장을 올곧게 이해하고 그 바탕위에서
조합원을 주인으로 세워내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민주노조라 말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공무원노동자 앞에 놓여있는 거대 산별노조 건설, 노사대등의 원칙에 입각한
대정부 교섭 실현, 공무원노동자의 노동조건과 공직사회 개혁 과제를 상기할 때,
무조건적인 조직진로 논의 차단은 조합원의 의지와 바람을 무시한 독선적이고
반민주적인 행위라 판단하고 있다.
우리는 오는 6월 23일 비상대책위원회가 개최하는 전국대의원대회가 소모적인 논란을
종결하고 공무원노동조합의 민주적 정통성을 재확인하며 대 산별노조 건설을 향해
전국의 모든 공무원노동자가 함께 하는 큰 그릇으로 재탄생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중앙행정기관의 공무원노동자들 또한 입법·사법·행정을 아우르며 전국의 모든
공무원노동자를 대표하는 공무원노동조합의 완성을 위해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분명히 밝힌다.
2007년 6월 19일
중앙행정기관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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