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동호회소식

홈으로 > 참여마당 > 자유게시판

등록시간: 2007년06월25일

펌 홈페이지: - 조회 : 347

이날 동래구지부는 어디에 있었는가?

“민주노조 우리가 지킨다” 결의

23일 서울역 ‘4대요구 쟁취 전조합원 총궐기대회’ 2000여 명 참가

지도부 단식농성, 회복투 거점농성에 이어 전국현장순회투쟁, 회복투 동조단식으로 이어진 6월 투쟁이 23일 서울역에서 열린 총궐기대회에서 ‘민주노조 사수, 4대 요구 쟁취’ 함성으로 이어졌다.

▲ 이날 집회에는 2000여 명이 참가, 4대요구 쟁취 민주노조 사수 결의를 다졌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권승복)은 오후 2시 서울역에서 ‘노동기본권 쟁취! 해고자원직복직 쟁취! 연금개악 저지! 강제퇴출 저지! 국립대법인화 저지! 공무원노동자 총력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다시 한번 대정부투쟁의 결의를 다지고 노무현 정부에 대화와 교섭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에는 조합원 1500여 명과 민주노총 민주노동당 공공운수연맹 등 연대단체 참가자를 모두 합쳐 2천 여명이 참가했다.

권 위원장, “6월 투쟁 통해 현장 조합원의 살아있는 목소리 확인”

▲ 5대요구가 적힌 모자와 피켓을 들며 환호성을 지르는 조합원들

단식 26일째를 맞은 권승복 위원장은 마지막 남은 힘을 모아 대회사를 했다. 권 위원장은 “우리는 6월 투쟁을 통해 ‘조직이 위축되고 조합원이 축소되었다’는 한쪽의 주장이 새빨간 거짓말이라는 것을, 아니 오히려 현장 조합원들은 생생히 살아있다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살아있는 현장의 희망을 갖고 새로운 각오를 다지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권과 자본의 입맛에 맞추기 위한 반조직적 행위에 대해 강력하게 대응하고 민주노조를 지켜나갈 것”이라며 “오늘 어디에 있었느냐는 바로 민주노조의 역사가 기억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늘 여기 모인 사람들이 진짜 공무원노동자”

연대사에 나선 진영옥 민주노총 수석부위원장은 “정권과 자본이 공무원노조를 분열시키고 이간질시키고 있지만 민주노총은 끝까지 공무원노조를 지지, 엄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병호 민주노동당 의원도 “여기 앉아 있는 사람들이 진짜 공무원 노동자"라며 “ 배에 구멍이 났다고 자기 살자고 그 배를 떠나는 사람은 가장 비겁한 사람"이라고 공무원노조내 반조직행위자들을 강력히 비판했다.

▲ 4대요구를 가슴에 담고.

▲ 이날 집회에는 오도엽 시인을 비롯해 노래패 '동해와 바다', 몸짓 선언, 지민주 동지가 함께 했다.

권 위원장 “집회 후 실신, 부천 성가병원으로 후송돼”

이날 결의대회는 △공무원 노동기본권 보장 △해고자 복직 △연금 개악 저지 △공무원퇴출제 반대 △국립대법인화 반대 등 공무원노조 요구가 담긴 박 터트리기 상징의식에 이어 투쟁결의문 낭독으로 마무리 되었다.

집회 후 오후 4시 20분부터는 서울역에서 청계광장까지 가두행진이 이어졌으며 5시 20분부터 청계광장에서 마무리 집회가 열렸다.

한편 청계광장에서 마무리 집회가 끝나고 권 위원장이 실신해 부천성가병원으로 긴급 후송됐다.

▲국립대법인화 저지를 포함 5대요구가 담긴 박터트리기에 열중하고 있는 조합원

▲ "대화에 나서라" "4대요구 보장하라" 집회 후 청계광장까지 가두행진을 벌였다.

▲ 마무리집회가 열린 청계광장 가두레일에 공무원노조 4대요구가 걸렸다.

광화문 농성장 투쟁문화제 열려

권 위원장 이어 이말숙 부위원장 단식돌입

한편 광화문 농성장에는 아직 서울역 집회의 열기가 식지 않은 듯 당찬 표정의 조합원들이 속속 모여들었다. 오후 6시 10분 열린 투쟁문화제에서 이말숙 부위원장은 “지난 24일에 걸친 전국현장순회투쟁을 하면서 많은 힘 받았다. 살아있는 노동자가 투쟁하지 않으면 역사에 죄를 짓는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다”며 끝까지 민주노조를 지켜나가겠다고 결의를 밝혔다.

▲집회후 광화문농성장에서 촛불문화제가 열렸다.

▲ 이날 농성장에 전태일 열사의 어머니 이소선 열사가 지지방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