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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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4월14일

뉴시스 홈페이지: - 조회 : 379

부산 공무원 40%, 한 곳에서 5년이상 근무

부산시 공무원들 중 40% 이상이 5년 이상 한 곳에서 장기 근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일부에서는 '공무원이 한 곳에 장기 근무할 경우 비능률적인 업무처리와 부정부패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이 제기 됐다.

13일 부산시의회 강주만 의원(사상 2)에 따르면 부산시 공무원 1만 3145명 중 5288명 40%가량이 5년이상 한 곳에서 장기근무하고 있으며 10년이상 근무하고 있는 공무원은 793명이다.

부산시청의 경우 5년이상 시청에서 근무한 공무원이 무려 1959명으로 시청 전체 공무원의 50%로 나타났으며 시청기술직 경우 727명 69.2%가 5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해운대구(29.9%)를 제외한 대다수의 구청에서는 30 ~ 40%에 이르는 공무원이 한 곳에서 장기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직급별로는 6급이 72%(1253명), 7급 77%(1764명)의 공무원이 동일급수에서 장기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강 의원은 공무원의 인사구조의 개선을 촉구하는 동시에 공무원이 장기간 한 곳에서 근무하면 공직의식 약화로 창의력이 떨어지고 업무처리는 비능률적이며 부정부패가 발생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강 의원은 "3년 이상 근무한 공무원에 대한 자동재배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경쟁력이 없는 공무원은 과감히 퇴출, 개발형 직위 공모재를 확대해야 한다"며 "공무원과 관료주의가 바뀌어야 부산이 바뀌고 동북아 허브 도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