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공무원과 시의원 및 구의원 등 공직자 1천여명이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빈축을 사고 있다.
더욱이 자치단체의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자치단체마다 대대적인 체납세 징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이 주·정차 위반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은 '말 따로, 행동 따로'라는 지적이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1일부터 지난 6일까지 진행된 부산시에 대한 정부합동감사에서 시청과 16개 구·군청의 공무원, 시의원, 구의원 1천169명이 2천934건의 주·정차위반 과태료 3억2천588만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돼 다음달부터 납부토록 독촉장을 발송했다.
주·정차위반 과태료는 세외수입으로 전액 기초단체의 수입이 되는데 이들 공직자는 1인당 평균 2.5건의 주·정차위반 과태료 27만여원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공무원 A씨의 경우 무려 8건에 달하는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시 감사관실이 실태조사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들은 이와 관련, "자치단체마다 대대적인 체납세 징수운동을 벌이고 있는 실정에서 일반시민에게 모범을 보여야 할 공무원과 지방의원들이 주·정차위반 과태료를 체납하고 있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비난했다. 김명곤기자 myung@busa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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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진에반영토 (07/07/19/ 21:29) (공직자의자세) 주.정차 자동차 관련 과태료도 승진심사에 반영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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