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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7월23일

연합뉴스 홈페이지: - 조회 : 433

부산시,세금체납자 급여.부가세 환급액 압류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올해를 `체납세 감소 원년'으로 정한 부산시가 직장인의 급여와 각종 사업자의 부가가치세 환급액까지 압류하는 등 체납 지방세를 받아내기 위해 강도높은 압박을 가하고 있다.

부산시는 지방세를 50만원 이상 내지 않고 있는 직장인 5천960명에 대해 급여를 압류할 방침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들 직장인이 체납한 지방세는 총 104억2천500만원으로 1인당 175만원꼴이다.

부산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무원연금관리공단 등을 통해 체납자들의 직장을 파악해 지난달 급여압류 예고를 했고 곧 해당 자치구.군별로 압류조처를 취할 예정이다.

부산시는 월 급여 중 120만원이 넘는 금액의 절반을 압류해 받아낸다는 방침인데 체납자가 자진해서 분납요청을 할 경우에는 압류하지 않기로 했다.

한편 6월 압류통보가 가자 1천660명이 3억6천900만원을 서둘러 납부했다고 부산시는 밝혔다.

부산시는 또 사업체를 운영하거나 자영업을 하는 체납자에 대해서는 8월에 환급받는 부가가치세도 압류해 밀린 지방세를 받아내기로 했다.

대상은 50만원 이상 지방세를 체납하고 있는 2천843명이며 이들의 체납규모는 총 290억500만원에 이른다.

부산시는 부가가치세 환급액 압류를 통해 5억원 가량의 체납세를 받아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yh950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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