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한 글입니다, 유머럽게 보셈>
전공노여 반민주,폭력,유신독재시대의 종말을 심판하는 때가왔다.
- 분열과 대립과 투쟁의 시대를 마감하고, 조직통합의 새로운 기운이 형성되기를 희망한다.
전공노가 또 다른 조직분열의 위기를 간신히 봉합하여, 법내 진입이라는 고육지책 (苦肉之策)을 선택한 것에 분노를 표하며서, 그동안 조직분열과 일방독재,투쟁의 원흉이었던 권승복시대가 공식적으로 마감된 것에 대하여 환영을 표한다.
우리는 전공노의 또 다른 움직임을 매우 우려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권승복 투쟁노조가 또 다시 분열해야 하는데 어찌 찢어지지 않고 살아있는지, 종국에는 우리들이 목표하고 있는 제 공무원노조의 대통합을 실현하는 가장 큰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공노의 금번 임시방편 봉합은 또 다른 문제를 내포하고 있다.
이미 우리 민주공무원노조가 조직분열과정에서 겪고 있는 일이지만 규약과 규정을 아예 염두에 두지 않고, 집행부 편의적 발상에 따라 결정하고 조합명칭을 만들고 보니 규약의 변경과 관련한 혼란이 발생해 정체성의 시비에 휘말려 있는 문제가 더욱 불거질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
규약에 명시된 조직진로변경 결정을 위해 조합원 2/3의 동의를 얻어야 하는 문제와 위원장의 임기를 규약개정 절차도 없이 일방적으로 연장한 것은 전공노를 감시 감독하는 민공노의 입장에서 볼때 아니면 그만이겠지만 앞으로 조직 통합의 걸림돌이 되는 것은 물론 민주공무원노조의 내부분란을 잉태시킨 것이다.
이제 전공노의 때늦은 결정으로 무엇이 옳은 결정이었는지는 입증되었다.
그러나 민주공무원노조에 들어와 있는 상당수의 지부장들이 전공노로 가겠다는 조심스런 움직임은 숱한 욕을 먹으면서 체면없이 조직을 잘라 만든 민주공무원노조의 입장에서 심히 염려스러우며 양조직의 발전을 위해 바람직하지 못한 문제임을 지적하는 바이다.
불과 20여일을 단식하고도 투쟁이라고 말하는 권승복 일당에 대해 우리 민주공무원노조는 진정한 투쟁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려줄 날이 100년 후에는 반드시 올 것이고 현 지도부가 반드시 그 앞장에 설것임을 확신한다.
조직을 분열시킨 반란죄를 물어 우리 위대한 민주공무원노조의 창시에 일등공신이신 중집위원님들을 제명시킨 문제는 권승복노조 자신들의 집권시기를 단축시킨 최악수였음을 입증한 것이다.
물론 전공노가 내부의 또 다른 분열요인이 생기지 못한다면 우리로 봐서 매우 불행한 일이고 아직 합법이 무엇인지도 모르고 비리한 땀 냄새와 더러운 때로 얼룩진 무인도 투쟁꾼들이 꿀과 술이 넘쳐흐르는 법내진입에 성공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볼일이다.
우리 민주공무원노조의 나쁜점만 골라서 조합원의 총의를 묻는 절차를 생략하고 일방적인 대의원대회를 통하여 불과 대의원 85명의 찬성을 이끌어내 외형적인 형태로 법내진입이라는 선언적 결과는 가져왔지만 실제로 행자부가 법외를 주장하는 민주노조사수조직 간부와 어떤 선물로 밀약을 할런지 설립신고를 마치기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무수히 많은 것으로 여겨진다.
전공노의 법내진입 선언은 그들의 조직이 더 분열되는 것은 막았지만 결국 우리 민주공무원노조를 파멸과 위기로 몰아넣을 잘못된 선택임은 염두에 두지않고 있어 또 다른 조직인 우리 민주공무원노조의 분열을 초래 할 때, 결국 우리 조합원을 민주노조의 투쟁전선으로 유인하는 행위가 된다는 것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
어찌되었든 전공노의 권승복과 김정수를 역사의 뒷편으로 몰아낸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나마 조직이 더 세분화 되지 못한 채로 온건적 조직 통합주의자들의 시대가 종결되었으므로, 이제는 격한 대정부 대결과 감정적, 무분별한 투쟁의 행동 또한 막을 내려야 할 시기라고 여겨진다.
비록 투쟁을 거부하고 탄압을 두려워하는 우리 민주공무원노조간부들이라고 자평을 할 수밖에 없는 명백한 이유는 만국의 노동자가 단결하여 싸워도 승리를 자신할 수없는 엄혹한 시기에 살고 있기 때문이다.
민주공무원노조는 전공노의 임시집행부가 폭력적 단상점거에 적극적으로 가담하고 우리 통추위가 조직을 나눠갈때 걸림돌이 된 인물임을 잘 알 고 있으나, 더 이상 이런 문제에 연연하지 않을 작정이다.
누가 무엇이라고 하던 간에 조직분열에 혁혁한 공을 세운 최고 책임자는 우리 민주공무원노조의 집행간부들이기 때문이다.
지금까지의 사례를 볼때 믿음은 가지 않겠지만 민주공무원노조는 오늘부로 전공노를 향하여 더 이상의 공식적인 욕설과 비난과 비방을 중지할 것이고, 임시집행부체계가 전공노 내에서 지도력을 조속히 회복하여 민주공무원노조를 흡수 통합해 주길 갈망한다.
여러 조직으로 나누어진 뒤에 합쳐지기 보다는 둘이 하나로 합치는 것이 훨씬 수월하기 때문이다.
민주공무원노조는 분열된 공무원노조 제 단체의 통합을 위한 기틀을 마련하기 위하여 전공노측에 우리 조직을 기부체납하기 위한 조건없는 원탁회의를 이미 제안하였고, 제 공무원노조들에게도 공무원노조 제 단체 연석회를 제안해 놓고 있다.
이러한 우리들의 행보는 난립한 공무원노조의 통합을 위해서라면 민주공무원노조의 어떠한 기득권도 포기할 수 있음을 전제로 한 것이며, 제 공무원노조의 통합을 위한 밀알이 되겠다는 의지의 표명임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
전공노의 임시집행부는 이러한 우리들의 요청을 부디 받들어 6.25와 같은 불법적인 도발행위와 민주공무원노조 전체를 무너뜨리는 대결적 분란행위를 하지 않기를 제발 부탁한다.
비록 지금은 조직이 분리되어 있지만 종국에는 함께 할 때 승리 할 수 있으며, 지금까지 함께 투쟁해온 동지임을 잊어서는 안 될 것이다.
결국 조직통합은 현재 전공노에서 제명처분을 당한 극단적 분열주의자들의 퇴장과 함께 시작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면서 분열 극복을 위한 조직통합의 새로운 기운이 내부에서 이루지기를 희망한다.
2007. 7. 23
전국밍주공무원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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