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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4월20일
 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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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서구청 어떻게 진입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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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복잡 민원 차량 헤매기 일쑤
부지난으로 진입도로 신설도 곤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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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청이 수년째 청사 진입로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고심을 거듭하고 있다.
19일 강서구청에 따르면 지난 2000년 신청사를 지을 당시 북구에서 신구포대교를 건너면 구청 정문으로 우회전해 곧바로 들어갈 수 있게 했으나, 우회전시 지하철 3호선 강서구청역 앞 일방통행 1차로를 달리는 차량들과 뒤엉키면서 사고가 빈발하자 차량진입 차단봉을 세워 구청 진입을 막았다.
이 때문에 민원 차량들은 강서구청 정문을 지나 두번 U턴을 하거나 1㎞이상을 돌아야 구청에 들어갈 수 있다. 이마저 지리를 잘 모르는 민원인들에게는 진입로 찾기가 쉽지 않아 헤매기 일쑤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청은 정문에서 강서체육공원쪽 100여m 떨어진 곳에 우회전 지점을 만들어 지하철 3호선 교각 아래로 돌아 구청 정문으로 연결되는 도로 신설을 검토했으나 땅 소유주인 부산교통공단의 토지사용 허가를 얻지 못하고 있다.
강서구청 관계자는 "교통공단에 올초 도로 개설 검토에 관한 공문을 보냈지만 공식 답변을 듣지 못했다"며 "비공식적으로 지하철 교각 아래 도로개설은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왔다"고 말했다.
사정이 이렇자 신구포대교를 지나온 차량들이 청사 진입을 위해 비상등을 켜고 20여m를 후진하는 사례가 하루에도 몇번씩 목격되는 등 사고 위험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정모(56·사상구 감전동)씨는 "지난 주말 강서구청에서 있은 조카 결혼식에 갔다가 길을 못찾아 한참 헤맸다"며 "방문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표지판을 더 세우든지 도로를 개선하든지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김용호기자 kyh73@kookj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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