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계휴가 기간 대다수 직원들이 정위치에서 성실히 근무, 올 휴가는 어느 해보다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여름을 지나는 것 같습니다."
지난달 16일부터 한 달 동안 공직기강 확립을 위한 자체 감찰 활동을 벌였던 충남 논산시청 김용신 감사담당은 이같이 전하고 "주5일 근무제 실시 후 자유로운 시간이 많아지면서 휴가에 대한 공직자들의 사고 변화가 이번 휴가 기간 흐트러지지 않은 논산시 공직자의 모습을 보여준 것 같다"고 말했다.
시는 하계휴가가 시작됐던 지난달 중순부터 시 감사담당부서와 서무부서 합동으로 특별점검반을 편성, 한 달 동안 시 본청직원과 산하 기관 직원의 근무 기강 암행감찰을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시 감찰은 사전 예고 없는 비노출 위주 감찰을 통해 출·퇴근 및 중식시간 준수 여부는 물론 근무 시간 내 무단 이석과 외출 등 기강 관련 사항 외에 업무공백 또는 대민행정 처리실태 등 민원업무 추진사항 등을 점검해 왔다.
또 피서지 안전대책 및 행락질서 유지관리 실태와 하절기 방역과 위생대책 등에 대해서도 이 기간 집중적인 감찰을 펼쳐 왔던 것.
시는 이번 감찰 결과 전반적으로 직원들이 휴가 분위기에 편승치 않고 성실한 자세로 근무를 해왔다고 최종 결론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김 감사담당은 "이번 공직기강 감찰은 공직기강 확립을 통한 클린행정 구현 차원에서 실시됐지만 휴가문화 변화 외에도 기강 확립을 무엇보다 중요시 해왔던 임성규 시장의 수시 지침이 시 산하 공무원들로 하여금 투철한 공직관이 확립되는 계기가 됐기 때문도 휴가 기간 성실한 근무를 뒷받침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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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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