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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9월11일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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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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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의회 문화공보위원회(위원장 이경영)는 10일 경기도가 상정한 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민간위탁 동의안을 심의, 수정 가결했다고 밝혔다.
동의안은 파주캠프는 현재와 같이 직영하고, 안산·양평캠프는 내년 4월부터 2년 단위로 민간전문기관에 위탁하며 위탁기관은 도지사 승인을 받아 수강료를 정하도록 하고 있다.
위탁기관은 또 정규 교육과정의 절반 이상을 도내 초·중학생으로 편성하고 정원의 20%는 저소득층 자녀로 선발토록 했으며 도가 이들의 수업료를 지원하도록 했다.
문공위는 경기도가 제출한 내용에 영어마을 참가비를 정할 때 도의원과 관계 전문가 각 2인, 원가 전문기관과 수탁자, 관계공무원 각 1인 등 7인 이내의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조항을 추가해 동의안을 통과시켰다.
이경영 도의회 문공위원장은 “민간위탁을 놓고 의원들간에 찬반 의견이 있었으나 영어마을의 적자 해소 등을 위해서 민간위탁이 필요하다는 데 대체로 공감대를 이뤘다”며 “다만 무조건적인 수업료 인상 등 공공성 훼손을 견제할 수 있도록 참가비 심의위원회를 두도록 하는 조항을 신설했다”고 말했다.
문공위에서 가결된 수정 동의안이 12일 제22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되면 도는 10월쯤 수탁기관을 선정, 협약을 체결한 뒤 내년 4월부터 민간위탁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앞서 도는 지난해 영어마을 운영을 통해 파주캠프 158억원, 안산캠프 33억원 등 191억원의 적자가 발생하자 강력한 구조조정을 거듭해왔고 안산캠프와 내년 4월 개원하는 양평캠프의 민간위탁 방안을 추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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