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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9월11일
 대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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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능공무원 철밥통깨기 오물수거현장으로 퇴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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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청원군이 근무성적 불량 등 무능·부적격 공무원을 가려내 이들에게 쓰레기 수거 등의 현장지원 업무를 맡기면서 자성의 기회를 주는 제도를 시행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청원경찰을 포함한 정원의 1% 정도, 즉 6-10명을 선정해 일정 기간 현장에 투입하는 ‘현장지원단’ 제도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운영하는 초안을 마련했다.
군 관계자는 “이는 공직사회의 관행적인 온정주의를 극복하고 직원들의 업무 수행능력을 높여 조직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조치”라고 밝혔다.
초안에 따르면 군은 5급 이하 전 직원 중 직무수행 능력이 부족하거나 근무성적이 뒤처지는 직원, 직무를 태만히 하는 직원, 비리 등으로 품위를 훼손했거나 감봉 이상 징계를 받은 직원 등을 매년 연말 선정 현장지원단에 투입할 계획이다.
이들의 주요 업무는 불법 광고물 정비, 쓰레기 수거 작업, 체납세금 징수 독려, 군이 부여한 연구개발과제 수행 등이다.
군은 직무수행 평가와 관련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직위수행 평가로 대상자를 선발한 뒤 개인 소명, 업무 실적 및 근무 태도 확인 등 검증, 군수 및 부군수의 확인, 현장지원단심의위원회 심의, 최종 확정 등 단계를 밟기로 했다.
전국적으로 무사안일 공무원들의 ‘철밥통’을 깨기 위한 조치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현장지원단 제도를 도입한 것은 청원군이 도내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이다.
한편 청원군은 현장지원 업무 기간 등 구체적인 운영 방안은 내부 의견수렴을 거쳐 이번 주 중 확정 발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엄재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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