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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9월19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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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도공무원 야근사유 "상급자 눈치때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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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연합뉴스) 강창구 기자 = 경기도청 공무원 가운데 상당수가 상급자에 대한 눈치 때문에 야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도청지부가 최근 도(道) 공무원 311명을 대상으로 야근사유를 조사, 19일 밝힌 바에 따르면 응답자의 35%가 `상급자 눈치 때문'이라고 답해 `많은 업무량 때문'(39%)이란 응답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또 `시간외 수당을 타기 위해' 야근한다는 응답자도 26%에 달해 야근제도가 잔여업무 처리 목적보다는 상급자의 눈치를 보거나 수당을 더 타기 위한 수단으로 악용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도청 직원들의 평균 퇴근시간은 전체의 50%가 `오후 9시 이후'라고 답한 반면 오후 6∼7시 정시퇴근비율은 고작 9%에 불과, 야근이 상시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정시퇴근에 대해 응답자의 85%는 `개인과 경기도 발전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답했고 95%는 `능력개발과 가족관계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응답했으며 정시퇴근과 업무의 효율성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73%가 `업무의 집중도를 향상시켜 효율성을 높인다'고 답해 야근의 불필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 정시퇴근을 위해 해결해야할 과제로는 `시간외 수당제도 개선'(42%), `업무량을 축소'(32%), `상급자 솔선퇴근'(26%) 등의 순으로 꼽았다.
kcg3316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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