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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09월28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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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무주 공무원, 해병대캠프 실미도 대원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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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의 한 지방자치단체 공무원들이 실미도까지 700리 길(274㎞)을 달려 수도권의 해병대 캠프까지 입소하는 대원정을 펼칠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화제의 주인공들은 다름아닌 민의의 파수꾼인 전북 무주군청 간부급 공무원 110여명.
이들은 오는 29∼30일 1박2일 일정으로 해병대 캠프 실미도 훈련장까지의 대장정을 감수할 계획이다.
군청 공무원들은 이번 고행길(?)에서 PT체조(Physical Training)를 비롯 IBS훈련과 전투 수영, 암벽 레펠, 담력 훈련, 산악 행군, 지옥주훈련 등 해병대 못지 않은 강도 높은 일정을 소화해낼 계획이다.
특히 첫날은 밤 12시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다음날 일정 역시 새벽 5시에 기상, 해안 구보 등의 강도 높은 해병대 프로그램을 경험하게 된다.
군 관계자는 "이번 해병대 교육에 참가하는 간부들은 '공직자 혁신 리더'의 변화관리자 위치에서 인간 한계에 도전하고, 특히 극한상황 경험을 통해 변화된 모습을 만들기 위한 것"이라고 참가 배경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이번 경험을 통해 부서간 이기주의를 타파하고 화합과 조직력을 배워 주민을 주인으로 모시는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병대캠프 교육을 주관하는 해병대전략캠프 관계자는 "올해 들어 정부 부처와 공기업, 지방 공무원교육원, 지방자치단체의 교육훈련 문의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올 들어 울산시를 시작으로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들에서 공무원 경쟁력 강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추진되고 있어 도전적인 해병대 정신을 찾는 것 같다"고 말했다.
2002년 7월부터 운영되고 있는 '해병대전략캠프'(camptank.com)는 해병대 전우회 극기훈련 캠프로 실미도, 경기 대부도.청평, 충남 안면도, 전북 무주 등 5곳에 훈련장을 운영하고 있다.
<관련사진 있음>
김민권기자 km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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