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군 이장협의회 장화영 회장과 이용만 사무국장을 비롯한 6개 읍·면 이장 22명과 공무원 4명은 2일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을 찾아 태풍 `나리'로 인해 피해를 입은 농경지에 대한 응급복구활동에 나선다.
지난해 수해 당시 전국에서 찾아와 응급복구활동을 펼쳤던 자원봉사자들에게 고마움을 느끼고 있던 인제군 이장들은 최근 보답 차원에서 제주도 태풍 `나리' 피해지역을 찾아 자원봉사 활동을 펼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이장협의회는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제주도 제주시 애월읍 일원의 피해 농가에 전달하기로 했다.
또 인제읍 덕산리 덕적리 가리산리 마을 주민들은 지난해 대규모 수해 당시 제주도에 거주하는 윤준식씨가 물품을 지원하는 등 큰 도움이 됐다며 이번 태풍으로 농장 피해를 입은 윤씨에게 성금을 모아 전달하기로 했다.
장화영 이장협의회장은 “지난해 인제지역에 발생한 대규모 수해 당시 자원봉사자들의 동참으로 인해 수해 응급복구와 재기에 큰 도움이 됐다”며 “태풍으로 큰 피해를 입고 실의에 빠진 제주도민들에게 힘을 보태기 위해 자원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했다. 심은석기자 ess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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