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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7년10월02일    중앙일보   홈페이지: -   조회 : 423  
 “책 읽어야 스스로 공부 능력 생겨”

“책을 많이 읽어야 스스로 공부할 능력이 생깁니다.”

　독서운동을 이끌고 있는 한원경(48·대구시교육청 독서담당·사진) 장학사는 “독서보다 중요한 교육은 없다”고 강조한다. 국어 교사 출신인 그는 사서 교사 자격증도 갖고 있다.

　-독서운동을 시작한 이유는.

　“2004년 11월 대구지역 초·중·고교생 3012명을 조사했다. 책을 전혀 읽지 않는 중학생이 49.9%, 고교생은 61.4%였다. 깜짝 놀라 신상철 교육감에게 보고했다. 이 조사가 ‘독서운동’의 계기였다.”

　-학교 공부하기도 바쁜 현실인데 왜 독서냐.

　“책을 읽어야 전문가가 될 수 있다. 전문가가 있어야 조직과 지역이 발전한다. 독서를 통해 미래 지도자를 기르자는 것이다.”

　-어려운 점은.

　“어른이 모범을 보여야 한다. 교사 등 교육 공무원이 먼저 책을 들도록 하는 게 어려웠다.”

-앞으로 계획은.

　“영·유아에게 독서 습관을 길러 주는 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독서와 함께 어떤 글이든 매일 100자씩 쓰는 ‘삶 쓰기 100자’운동도 꾸준히 전개하려 한다. 이는 논술교육도 된다.”


홍권삼 기자


[honggs@joongang.co.kr]

2007.10.02 05:39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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