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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4월29일
 오봉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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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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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실을 왜곡하고 호도하지 마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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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무과 허윤씨가 게재한 “구청장과 지부에 바라는 내 마음”이란 글은 사태의 본질을 무시한 채 편향된 사고로 일관하여 심히 유감스럽다.더군다나 노사업무 담당자로서의 직분을 망각하고 총무과장의 과오를 희석시키려는 듯한 표현에는 실망을 금할 수 없다. 그래서 더 이상의 오해나 억측을 방지하기 위해 그간의 사건 정황을 소상히 밝히고자 한다. 사건의 인지는 행정사무감사록이 출간된 지난 2월말경이며 사실확인 후 수영구지부에서는 공식적인 해명요구를 하기로 결정하였고, 그 무렵 허윤씨를 통해 총무과장에게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는 말을 전달했고, 당사자는 여태까지 일언반구 반응이 없었다.
출간 당시 해명요구를 하지 못한 사유는 본인의 출장 등 지부 사정이며 특별히뒤늦게 요구할 그 어떤 명분이나 의도도 없었고, 해명 요구 시점이 문제가 될 수도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해명요구가 조금 늦었다고 시의성을 문제삼고 “지난 일을 들추어 유감스럽다,개청 10주년 분위기를 흐린다,노조도 발목을 잡으려 하지말자”는 등의 억지논리로 본말을 전도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다.
특히 시간이 지났으니 덮어두어야 한다, 분위기가 좋을 때는 과오도 덮고 가자는 뉘앙스는 마치 요사이 자주 언론에 등장하는 일본총리의 발언(과거사,독도 문제로 한일우호관계가 악화되어서는 안된다)과 비슷해 씁쓰레하기만 하다.
이번 사건은 시간이 경과하더라도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할 분명한 이유가 있다.
첫 번째는 행정사무감사록이 기록물이기 때문에 사전 대화나 항의방문으로 해결될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며 두 번째는 총무과장의 발언 대부분이 허위로 일관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집시법의 경우 참여정부 들어 아주 쉽게 신고가 된다”는 답변은 집시법중 제6조(옥외집회 및 시위의 신고등)가 참여정부 출범 후 개정된 사실이 전혀 없음을 감안하면 명백한 위증에 해당되는 데도 주저함이 없다.
그리고 이해관계가 다른 두 조직이 공존과 상생을 할려면 무엇보다도 먼저 서로에 대한 존중과 배려가 있어야 하는 데 상대방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폄하하고 구밀복검을 꿈꾸는 데 어떻게 역지사지로 이해하고 신뢰할 수 있겠는가? 더군다나 과거에도 여러차례 총무과장은 돌출발언과 오만한 행동으로 노조와 불협화음을 일으키고 직원들의 원성을 샀던 이력이 있었는 데도 자숙은커녕 개전의 정도 없었지 않는가? 그리고 단언하건데 수영구지부는 현재까지 단 한차례도 발목을 잡은 적이 없으며 단지 기관장과의 합의사항이 총무과장의 독선에 의해 이행되지 않았을 때 몇차례 시정을 요구한 것이 전부인데 이를 발목잡기로 표현한 것은 적절하지 않다. 어떤 조직이건 조직을 매도하거나 폄하하는 데 대응을 하지 못하면 그 조직은 이미 존재 가치를 잃고 해산되어야 할 대상일 것이다. 분명히 말하지만 수영구지부는 개인이 아닌 460여 조합원의 권익을 대변하는 법령에 근거한 명실상부한 단체인만큼 반드시 존중되어야 하고, 그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단체임을 총무과장이 자각해야한다. 하루빨리 사건 당사자가 결자해지 차원에서 실타래를 풀 것을 촉구해 본다.
2005. 4. 19 오봉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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