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민동 곽규헌입니다.
저도 6급의 한 구성원으로서
1/26 - 1/27 양일간 경주에서 실시한
6급 공무원 신년 워크숍을 다녀 왔습니다.
요 몇일사이 게시판에 워크숍과 관련한 여러 말들이 난무하여
교육기간에 보고 느낀 제 개인적인 느낌을 요약해서 올릴까 합니다.
교육을 떠나기 전에는
구정을 앞두고 장남으로서 마누라 명절 장보는데도 따라가야 하고
이래 저래 할일이 많은데
하필이면 이 시점에 가야 하는가 하며 다소 불만을 가졌습니다.
그러나 다녀온 후 느낌은
비록 짧은 1박 2일 동안이지만
나 자신을 한번 되돌아 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고
또한 평소 다소 어렵게 느껴져 거리감이 느껴지던 동료님들과
소주 한잔의 대화속에서 거리감을 좁힐 수 있는 계기도 주어져
그런대로 제법 보람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됩니다.
교육내용도 전반적으로 무난하고 좋았으며
특히 야간 토함산 산악훈련(비록 산행전에 교관이 너무 뜸을 들여 지루했지만)은
하산길에 넘어지고 미끄러지는 모습을 연출했지만
그래도 무척 즐거운 추억거리였다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다음날 마지막에 도자기 체험시간이 있었는데
정말 제 생각대로 도자기가 빚어지지 않음을 경험하면서
어느분야에서나 혼신을 다해 열심히 노력하는 우리 주변의 장인들을
높이 존중해 주어야 겠다는 그런 느낌이 들었습니다.
마지막 시간 끝날 즈음에
흠결있는 도자기를 전체를 대표하여 청장님께서 깨트리는 시간이 있었는데
깨트린 후 강사님께서 청장님께 소감을 여쭈었는데
청장님께서 말씀하시길
취임 후 업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의욕이 앞서
직원들에게 다소 부담을 준 점도 있는 것 같아 미안하다는 말씀을 하시면서
깨트림의 의미 속에서
앞으로는 더욱 마음을 비우고 포용력을 갖고
직원들의 의견에 귀를 기울이며 편안한 마음으로
업무를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씀을 하신걸로 기억합니다.
(제가 잘못 들었는지 다소 햇갈리는 부분도 있지만....)
그리고 청장님께서는
청장님실을 방문하는 간부 및 직원분들 중 일부가 어렵게 여겨서 인지
자신이 하고자 하는 말을 제대로 표현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며
안타까움을 느꼈다고 하시면서
어디에서든지 주눅들지 말고 당당하고 소신있게
자신의 주장을 펼칠 수 있는 그런 직원이 되길 바라시는 것 같았습니다.
마지막 돌아오는 길에 조금 늦은 점심을
삼겹살에 소주와 함께 하면서 즐겁게 보냈는데
그 와중에서 양일간의 고된 교육탓인지
술 몇잔에 다소 흐트러지며 오버하는 모습을 보이는 일부 동료가 있었으며
이는 힘든 교육과정을 보면 어느정도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과유불급이라
오히려 지나침은 아니함만 못하겠지요?
스스로가 반성할 부분입니다.
이상으로 교육 수료기를 마치며
다가오는 구정 즐겁게 잘 보내시고
무자년에는 모두 뜻한 바 이루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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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째... (08/01/31/ 08:42) 진짜로님 나이 들어 보세요,,,
세상 살기 힘 안 듭디까...
진짜로~ (08/01/30/ 18:05) 어떤 메세지를 전달하고 싶어 이 글을 게시하셨습니까?
당췌 말 하고자 하는 의도가 뭔지......
혹여 사람이 변하셨습니까?!
공감 (08/01/30/ 16:03) 저도 거의 같은 생각입니다. 아마 참가자 모두 느낀 점이 비슷할 것 같습니다. 총무과 직원들 이번에 고생 많았습니다. 그리고 우리 청장님.. 그냥 시간만 같이 보내는게 아니라 즐기며 함께하는 모습은 감동이었습니다.
다음 행사에 보완할 부분이라면 산행에서 소리지르기는 지나치게 많았으니 좀 줄여야겠고 연수복은 밝은동래 이미지를 살릴수 있게 조금 더 밝은색으로 했으면 합니다. 마지막으로 점심식사때 지글지글 고기굽는 소리 때문인지 한잔씩들 해서 그런지 실내가 소란스러웠습니다. 핸드마이크라도 준비 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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