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토요일(3.22) 10:30분경 환경국 P모 직원이 환경국장실로 불려가 다대와 해운대쓰레기소각장, 그리고 생곡쓰레기 매립장에 반입되는 쓰레기 분리수거에 대한 단속업무를 보고하던 중
○ 재활용쓰레기 반입차량에 대한 행정조치 결과가 환경국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는 이런 저런 이유로 욕을 하면서 “담당자 마음대로 하냐”며 갑자기 들고 있던 예리한 필기도구를 얼굴에 던져 안경이 떨어지고 안면이 찍혀 상처가 났고
○ 또한 온갖 욕설을 하며 “업자에게 얼마 받아 쳐먹었어” “업자와 결탁했나?” 그런 사실이 없다고 하자 “개새8끼야, XX놈아” “너같은 놈은 10명 죽이고 교도소 가겠다”며 차마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뺨을 때리고 걷어차고 의자를 집어 던지는 등 이성을 잃고 부하직원을 개 패듯이 폭행하였다
○ 뿐만아니라 1주일 전 토요일에도 현장 확인차 생곡쓰레기매립장을 방문하여 근무중인 직원 3명에게 심한 모멸감을 주는 욕설을 하면서 “목을 짜를테니 소송해라”며 확인서를 제출해라 하여 제출하는 등 그 충격으로 인해 현재 병가를 낸 상태다
○ 굳이 일을 잘못 처리하고 지시사항을 위반하였다면 인사조치나 징계요구 등 행정상 조치를 취하면 될 것을 이를 행하지 않고 인격을 짓밟는 온 갖 욕설과 폭행까지 서슴치 않는 것은 간부로서의 자질은 물론 어떤 경우로도 합리화 될 수 없고 용서받을 수 없는 행위이다
「그 밖의 정황」
○ 피해 직원이 인간적 모멸감과 고통으로 인하여 동료직원과 함께 병원으로 가서 진단서를 발급받아 노조에 고발하면서 적극 대응해 줄 것을 요구하였으며
○ 박종주 환경국장은 과거에도 부하직원과의 유사사례로 좌천성 인사가 있었을 뿐만 아니라 지난해 스트레스를 주는 간부공무원 설문조사에서도 많은 직원들로부터 지적을 받았으며 노조가 확인한 결과 환경국직원들 사이에는 국장에 대한 공포분위기가 팽배하여 심지어 화장실을 이용할 때도 국장실 쪽으로 가지 않고 우회해서 간다고 할 정도로 직원사기가 땅에 떨어진 상태이다.
「노조의 요구사항」
○ 사람을 개패듯이 폭행한 박종주 환경국장은 즉각 사퇴하라
- 개를 패도 동물학대죄로 처벌받고 군대에서도 영창보내는 시대이다
- 재활용쓰레기 반입차량에 대한 행정처분은 청소관리과장 전결사항이며 행정의 절차와 시스템을 무시하고 자기기준대로 처리를 요구하고 이미 통보가 끝난 행정처분을 취소하라는 어처구니없는 이유로 폭행하는 것은 더구나 용서받을 수 없다
○ 시장은 엄중히 조치하고 재발방지책을 즉각 강구하라
- 폭행은 어떠한 이유로도 정당화될 수 없다. 더구나 간부공무원이 무자비하게 사무실에서 폭행했다는 사실은 부산시 모든 공무원을 아연실색케 하였고 이런 분위기속에서 더 이상 업무를 볼 수 없는 지경이다
이에 부산공무원노동조합에서는 빠른 시일내 납득할 만한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을 경우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전국통합공무원노동조합설립준비위원회에 상정하여 전국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함은 물론, 제 시민노동단체와 연대하여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강력히 투쟁할 것임을 밝혀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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