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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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5월02일

김주사 홈페이지: - 조회 : 437

김주사의 선택

중앙정부 구조조정에 이어 5월 1일 노동절을 맞이하여 저 싸,~~가지 없는 행정안전부에서는
지방공무원 1만명을 연내에 감축한다고 씨부리고 있다...헐...

20년전 청운의 꿈을 안고 박봉이지만 안정적이고 늙어 노후는 어느정도 보장된다 하기에
공무원생활을 시작한 나...김주사...

요새는 왜 이리 지나간 세월이 후회스러운지 모른다

마치 공무원들이 이 사회의 걸림돌이 되는양 너도 나도 씹에 대고...
똥뭍은 개가 겨 뭍은 개 나무란다고..
별 개같은 놈들이 매일 내 인생을 농락하고 있는데 난 그저 쐬주만 까고 자식들에게는
내가 언제 어찌될지 모른다는 말 한마디 못하는 현실이다

내가 얘기하지 않아도 자식놈들고 요새 눈치를 실실보며 아는 눈치다...

아....비록 난 좀비를 찍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니미럴 경제살린다고 개소리하는 좀비를
찍은 놈들은 미치 죽을 지경이겠지...

이놈의 공무원놈들 지들 생존권이 위태로운대 뭔놈의 빽이 많은지 신경도 쓰지 않는다
그리고 술자리에서, 뒷골목에서 돼지라고 왠 욕들은 씨부려 대는지...

나도 옛날엔 총무과도 감사과도 근무해보고 호령(?)했던 시절이 있었지..
그러나 생각해보면 참으로 부질없는 짓... 옆에서 보고 있으니 크게 잘 난것처럼 보이나
니미 뽕인걸 이제서 알았다.

그래서 결심했지!

노조에서 입만 벌리면 얘기하던 공무원연금과 구조조정이 이제 현실로 내 목전에
다가오고 이제는 물러설곳이 없는대도 애써 외면하는 군상들을 보며, 가정을 책임지는
가장으로서 이제 내 일은 내가 책임져야 한다는 결론를 지었다.

5월 3일 여의도에서 전국의 공무원들이 모여 한판 신나게 난장을 깐다고 하더만...

곧 성과상여금도 곧 받겠다 지부에서 펼지는 투쟁기금도 내고 여의도에도 함께
나가야 겠다.

이제 주변인이 아니라 내가 나서서 내 문제를 해결해야 겠다.
눈치 볼 필요도 없고 당연한 내 권리를 주장해야 겠다.

이제서야 나 김주사가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 트여 가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