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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5월09일
 데일리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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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장관은 "공무원 노조로부터 사퇴 압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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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민주당 등 야권은 8일 미국 쇠고기 전면개방 협상 경위에 대한 국정조사를 추진하기로 하고 정운천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하기로 했다.
정운천 장관은 미국 수입쇠고기 수입과 관련, 야당등으로부터 농림수산부 장관 자질론이 불거지며 모든 비난을 받아왔다.
정장관은 미국산 수입 쇠고기에 대한 비판에 정부을 대변, 1선에서 방패막이가 되어왔다.
정장관은 그동안 업무파악이 제대로 안되고 있다는 야당측의 비판은 물론, 전문적인 논리는 없고, 앵무새처럼 "광우병 안전하다"는 주장만 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특히, 광우병 논란이 불거지자 정장관은 "정부청사 구내식당에 미국산 쇠고기 꼬리곰탕을 내놓겠다"고 밝혀 공무원 노조로부터 사퇴 압력을 받고 있기도 하다.
정장관은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열린 대정부 질문에 나서 동문서답식의 대답과 "한번 봐달라"는 읍소형 대답으로 일관, 빈축을 사며 해임건의안의 대상이 됐다.
정장관은 이날 강기갑 민주노동당 의원이 "캐나다에서 올해도 광우병 소가 발생했다. 미국도 캐나다 소를 수입하는 것을 아느냐"고 묻는 질문에 정 장관은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 병을 충분히 통제하면 되는 것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인간이 생명인데 병이 없는 나라가 어디 있느냐"는 말을 해 또 한번 자질론에 기름을 부었다.
정장관은 강의원이 '브루셀라나 구제역은 100도 이상의 물로 끓이면 균이 사멸되지만 광우병의 원인인 프리온(변형 단백질)은 사멸 안되지 않나'하는 질문에는 "광우병은 위험하다"고 말하는등 엉뚱한 답변으로 일관, 강의원으로부터 호통을 받기도 했다.
정장관은 이날 "광우병 소가 우리 식탁에 오를 가능성은 전혀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나, 통합민주당등 야권은 정장관에 대해 해임건의안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이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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