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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시민들과 함께한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5월의 촛불로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 만들자”
1980년 광주민중항쟁이 있은지 어느덧 28년이 지난 2008년 5월, 5.18을 기억하는 사람들과 기억하려는 사람들이 다시 광주 땅을 밟았다. 지난 5월 17일(토)~18일(일) 전국의 많은 사람들은 5.18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전국노동자대회, 묘역 참배, 국민대회를 통해 5.18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다시금 다짐했으며,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정헌재, 이하 민주공무원노조) 전국의 본부, 지부 조합원들도 5.18 정신을 계승하는 자리에 함께했다.
17일 오후 3시,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
“반 이명박 투쟁의 중심에 1500만 노동자가 서 있다”
5월 17일(토) 오후 3시 광주역에서는 전국의 노동자가 속속들이 모여드는 가운데‘5.18 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진행됐다.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이‘미친 소 너나 먹어’ 라는 모자를 쓴 가운데 참여자들의 함성으로 시작된 5.18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가 시작됐다.
대회사로 연단에 나선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 “5.18 광주민중항쟁 당시 1980년 광주 시민들이 정권의 총탄에 맞서 민주주의를 위해 투쟁했다. 5.18 광주민중항쟁 28년째인 2008년 진보진영이 다시 일어나야 한다” 며 힘찬 인사를 전했다.
이석행 위원장은“미친소 수입, 물 사유화, 학교자율화.. 국민을 국민으로 생각하지 않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이미 22.6%로 하락하고 있다. 1% 국민을 위한 이명박 독재정부에 우리 노동자들은 더 이상 망설일 것이 없다. 민주노총은 미국산 미친 소 수입을 하늘이 두쪽난다 해도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다. 노동자의 선봉 투쟁으로 이명박 정부의 끝장을 결의하고, 노동자와 민중이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어 보자”며 미국산 미친 소 수입과, 물 사유화, 학교 자율화 등 국민을 기만하는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의 선봉 투쟁을 호소했다.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이석행 위원장이 대회사를 하고 있다>
이어 강승철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은“1980년 5.18 28주년, 지금 우리에게는 이명박 정권의 미친 정책을 막아나서기 위한 결단을 해야 한다. 국민들은 무엇이 가짜이고, 진실인지 다 알고 있다. 국민을 속이고, 기만하고 협박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투쟁하자”며 힘찬 투쟁 결의를 밝혀 노동자대회 참가자들의 우렁찬 박수와 환호를 받았다.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강승철 민주노총 광주지역본부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 역시 연대사를 통해“1980년 무고한 광주시민들을 간첩괴담을 만들어 내면서 무참히 학살했던 정부나, 지금 이명박 정부의 ‘미친소 괴담’거짓이나 한치도 다를 것이 없다. 진실은 무엇인가? 5.18 정신을 계승하고 민중을 위한 자 누구인가?”라며“노동자,농민,청년,학생,빈민,여성이 연대해 민족자주, 평화통일, 대동세상을 만들어 갈 것을 5.18 현장에서 다시 결의하자” 며 전 민중의 단결로 민중이 주인되는 세상을 열어 갈 것을 강조했다.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또한 박상욱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은“광주전남지역 검찰과 경찰이 광우병 쇠고기를 처먹지 않았다면 이렇게 비윤리적 몰살행위, 미치광이 탄압을 일삼을 수 없다”며 광주전남지역의 공안탄압을 강력히 비판했으며, “이를 이겨낼 수 있는 것은 오로지 80만 조합원들 단결투쟁 뿐이며 민주노총이 다서 떨쳐 살아나고 일어서서 광우병 소를 먹고 미쳐 날뛰는 공안세력 공안탄압을 노동계급 힘으로 박살내자”고 참가자들의 결의를 높여냈다.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노동자대회에서 박상욱 민주노총 전남지역본부장이 투쟁사를 하고 있다>
한편 국민들의 반대에는 아랑곳 하지 않고 미국산 미친소 수입, 물 사유화, 학교 자율화 등 반민중적 정책에 혈안이 된 이명박 정부에 맞서 노동자들의 강력한 투쟁을 호소한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 전국노동자대회에서는 광주 전남을 비롯, 전국 노동자 문예패들이 노래, 문선, 촌극 등의 공연을 통해 5.18 정신을 이어 받아 이명박 정부에 맞서 당차게 투쟁 할 것에 대한 결의를 드높였다.
17일 오후 7시 30분,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
광주 3만여 시민들과 함께 “미친 소 너나 먹어”, 촛불의 함성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인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가 있는 광주 금남로로 발걸음을 옮겼다. 500여명의 풍물패가 앞장을 서고, 학생, 노동자가 길게 행진하며 광주 시민들과 함께‘미국산 광우병 위험 미친 소 수입 반대’를 함께 외치며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가 열리는 금남로 거리로 향했다.
오후 7시 30분. 1980년 당시 도청이 있었던 광주 금남로에는 전국에서 광주로 달려온 참가자들과 광주 시민 등 3만여 참여자들이 금남로 일대의 거리를 가득 메웠다.
이날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 역시 한미 쇠고기 협상 파문 이후, 시민들의 분노를 모아내고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자리로 이어져 금남로 거리를 시민들은 손에 손에 촛불을 들고,“미친소 너나 먹어” “미친소 수입 말고 한반도 운하 중단하라”고 외치며 늦은 시간까지 촛불문화제의 자리를 지켰다.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에서는 미친소 수입 저지 촛불문화제가 진행되어 광주시민들의 자유발언이 이어졌다>
<5.18 광주민중항쟁 전야제 이후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은 광주항쟁 관련 교육을 진행했다>
18일 오전 광주 묘역 참배
“5.18 광주 정신 계승, 이명박 대통령은 썩~ 물러가라”
18일 오전 이명박 대통령이 신묘역에 참배를 한러 온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광주 묘역 일대는 전경들이 미리 배치되어 신묘역 참배자들을 가로 막는 등 진풍경이 벌어졌다. 이명박 대통령이 광주 신묘역에 참배를 한다는 소식에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5.18 광주 참가단들은“국민을 기만하면서 미친소 수입하는 이명박 대통령은 광주땅을 썩~ 물러가자”며 투쟁 결의를 모아가는 가운데 민주노총과 한국진보연대 공동추모식이 진행됐다.
공동추모식에서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은“1980년 광주시민들은 탱크 앞에서 자신의 목숨을 내주며 민주주의 지켰다. 국민을 기만하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민주노총은 전체 민중을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6말 7초 투쟁을 당차고 힘있게 진행하겠다”며 이명박 정부에 강력한 경고의 뜻을 밝혔다.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공동대표는“탄압의 수위를 높이고 있는 이명박 정부에 맞서 전국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미친소 수입 저지 촛불문화제를 확산시켜 모든 국민이 촛불을 높이들자” 며 투쟁 결의를 밝혔다.
또한 정헌재 민주공무원노조 위원장은 공동 추모식에서“이명박 정부에 맞서 새로운 결의와 각오로 공무원노동자의 역할을 하겠다. 공무원노조 단체들이 하나의 깃발로 단결하고, 공무원 노동자의 생존권 사수를 넘어 민중의 삶을 지키는 투쟁에 최선봉으로 서겠다. 공무원노동자가 물, 전기, 가스 등 공공부문 사유화를 저지시키는 사회공공성 강화 투쟁과 우리나라의 자주적이고 통일을 만들어가는 투쟁에 최선봉에 서겠다”며 이명박 정부에 맞선 공무원노동자의 새로운 결의와 각로를 밝혔다.
<이석행 민주노총 위원장이 공동추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민점기 광주전남진보연대 공동대표가 공동추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정헌재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이 공동추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오종렬 한국진보연대 공동대표가 공동추모식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18일 오후 2시,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국민대회
시민 2만여명 "현 정부, 민의 거스르는 역사의 반동"...'5월 선언' 발표
18일 28주년 광주 문화전당(구 전남도청)에 모인 2만 여명의 시민들이 5월의 촛불 되어 세상을 밝히자는 '2008 5월 선언'을 발표했다.
'5.18민중항쟁 28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5월 선언을 통해 "2008년 오월의 오늘, 이땅의 현실은 양극화 심화로 인한 빈곤의 대물림은 도를 넘어서 노동자, 농민, 민중의 신음소리는 방방곡곡을 울리고 있다"며 현 정부를 "민의를 거스르는 역사의 반동"이라고 규정했다.
기념위는 "남과 북, 해외의 8천만 겨례와 세계만방의 민중 앞에 엄숙히 선언한다"며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한·미FTA 막아내고, 검역주권과 식량주권 옹호를 위해 모두가 다 촛불이 되어 나서자"고 호소했다. 또 기념위는 "사회양극화 심화시키는 비정규직 확산, 농민말살, 교육의 피폐화, 돈벌이 의료, 공공부문 시장화, 환경재앙 대운하 정책을 막아내고 오월정신 꽃피울 대동의 세상을 만들어 가자"고 밝혔다.
한편 이날 5,18 광주민중항쟁 28주년 기념행사위원회는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 계승 국민대회'에서‘5월 선언’을 통해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광우병 쇠고기 수입과 한미 FTA 막아내고,
검역주권과 식량주권 옹호를 위해 모두가 촛불되어 나서자.
▲사회양극화 심화시키는 비정규직 확산, 농민말살, 교육의 피폐화, 돈벌이
의료, 공공부문 시장화, 환경재앙 대운하 정책을 막아내고 오월정신
꽃피울 대동의 세상 만들어 가자
▲6.15남북공동선언 정신에 따라 외세를 거부하고 당당한 나라, 통일된 조국을
위해 8천만 겨레여 손에 손잡고 나아가자
▲민주와 인권, 평등과 평화를 억누르는 모든 탐욕과 패권, 약탈과 전쟁을
배격하고 정의와 평화의 세계, 대동의 인류 역사를 새롭게 창조하자는
선언문을 발표하며 5.18 광주민중항쟁 정신계승의 결의를 모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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