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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7월0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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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 쇠고기 반대 국민대책회의 발전적 해체 추진
기사등록 일시 : [2008-07-03 11:10:45] / newsis.com All rights reserved
【서울=뉴시스】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집회를 주도한 광우병국민대책회의(국민대책회의)가 발전적 해체를 추진하고 있다. 대책위는 곧 이에 관한 입장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국민대책회의 관계자는 3일 "국민대책회의가 발전적 해체를 준비 중에 있으며 종교계와 정치권을 총 망라한 '비상시국회의'를 새롭게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최근 촛불집회의 주도권이 국민대책회의에서 천주교 정의구현사제단(사제단)으로 넘어가 새롭게 촛불집회를 구성하자는 의견이 있었다"며 "기존의 시민사회단체와 종교계·정치권이 모두 참여한다면 더 많은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정치권과 종교계가 촛불집회에 참여한다면 그 만큼 경찰의 강경진압을 막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최근 사제단의 주관한 촛불집회의 경우 경찰과 집회참가자들의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으며 평화적인 분위기에서 집회와 거리행진이 이어졌다.
이 관계자는 또 "비상시국회의 구성은 통합민주당에서 먼저 제안해 왔다"며 "대책회의는 이에 대해 원칙적으로 합의한 상태"라고 말했다.
국민대책회의는 5일 예정된 '국민승리의 날 범국민촛불대행진'을 비상시국회의 주최로 할지에 대해 민주당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책회의는 금명간 비상시국회의 구성과 관련한 입장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대책회의 관계자는 밝혔다.
배민욱기자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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