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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7월07일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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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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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투서 파문'으로 시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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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청 한 실과에 근무하는 담당사무관이 업자에게 골프와 여행 경비 등을 수차례 부담시켰다는 내용의 투서가 공무원노조 홈페이지를 통해 간접적으로 알려지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3일 경남도청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는 "○○실과에 근무하는 ○○담당사무관은 업자에게 골프, 여행경비 등을 수차례 부담시켰고 참다 못한 업자는 김태호 경남도지사를 믿고 용기를 내 경남도청에 투서를 제출했지만 어떻게 된 영문인지 투서 내용과 투서 작성자의 신상이 노출되고 말았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왔다.
현재 이 글은 1500여 건의 조회를 기록하고 있으며, 글쓴이는 '노동조합'으로 돼 있다. 하지만 경남도청공무원노조 관계자는 "공식적으로 노동조합에서 작성한 글은 아니다"며 "다만 사안이 중요해 조합원들에게는 알렸다"고 말했다.
문제의 투서는 지난달 25일 경남도청 인터넷 홈페이지 '열린도지사실' 코너를 통해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민원 처리 절차를 밟는 과정에서 외부로 유출된 셈이다.
경남도 감사관실도 사실관계 여부 확인에 착수했다. 감사관실 관계자는 "공무원노조 홈페이지에 올라온 글에 대해 확인을 했고 주변의 여러 정황을 조사하고 있다"며 "아직은 투서 내용이 사실이라고 단정할 수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김해연기자 haykim@newsis.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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