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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7월28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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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 해운대에 장애인 무료 치과 생겼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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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반송보건지소에 치과의사 4명 자원봉사
(부산=연합뉴스) 조정호 기자 = 부산 해운대구에 거동이 불편한 중증 장애인들이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치과가 생겼다.
부산 해운대구보건소는 반송보건지소에 `장애인 전용 치과실'을 마련해 8월부터 매주 수요일 오후 2시부터 3시간동안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장애인 치과는 사전예약제로 운영되며 충치 및 신경치료, 잇몸치료, 발치 등의 진료를 한다.
장애인 무료 진료는 보건지소에서 장소와 의료장비 및 재료를 제공하고 해운대구 치과의사회 소속 의사들이 자원봉사에 나서기로 약속해 이뤄졌다.
장애인 전용 치과실을 운영하기까지는 여러 난관이 있었다.
해운대구보건소는 지난 1월 준공된 반송보건지소에 치과진료실을 마련했으나 정작 공무원 정원 조정 및 관련 예산을 확보하지 못해 치과의사를 구하지 못했다.
보건소측은 장애인들이 치과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생각에 해운대구 치과의사회에 협조를 요청했고 4명의 의사가 자원봉사형식으로 진료를 하겠다는 뜻을 밝혀 장애인 전용 치과실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해운대보건소 최창렬 팀장은 "보건소에 장애인만 전문적으로 진료하는 치과가 마련된 것은 전국에서 처음"이라고 말했다.
최 팀장은 "치과를 운영하기에도 바쁜 의사들이 치위생사들을 데리고 와서 장애인 진료를 하겠다고 말해 정말 고마웠다"면서 "구강건강의 사각지대에 놓여 있던 장애인에게 기쁜 소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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