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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5월23일
 최영숙(펌)
홈페이지: -
조회 : 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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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이 희망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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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21(토)-22(일)에 걸쳐
전공노 2005년 여성위원회 수련회가 경북상주에서 열렸습니다.
개최장소가 경북상주였는데...남해상주?(해수욕장)로 잘못이해했던터라
장거리 운전에 몸은 피곤했습니다만...^^
경험해 보지 못했던 낯선 구호들과 플랭카드 아래
전국곳곳의 여성위원들이 모여
“여성은 희망이다”는 슬로건 아래
결의에 차 있는 모습들을 보며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왔습니다.
그곳에는
지난번 노동3권 보장 투쟁 총파업시 해임, 정직등의 처분을 받은 당사자들도
다수 있었습니다.
걱정스럽게 바라보는 저의 의도와는 달리
그녀들의 당당하고 활동적인 모습이 오히려 저를 부끄럽게 만들더군요.
그 분들은 과연 무엇을 위해 자기희생을 감수하고 있는지 다시한번 생각해본 시간이었습니다.
따라서 우리 여성조합원들은
변해가는 사회구조속에서 여성스스로 해결해 나가야 할 산적한 일들을 해결하기 위해
참여하고 단결해야 함을 호소하고 싶으며...
지금 여성위원회에서 고민하고 투쟁중인 일들을 알려드리겠습니다.
먼저,
여성들의 사회참여가 적극적으로 될 수 있는 실질적인 방안이 무엇인지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고 있습니다.
정부정책으로 출산장려를 권장하고 있는 이즈음에
그 정책과는 반대되는
특별휴가(특히,보건휴가 무급)의 축소 건,
아동보육(특히 24개월 미만의 영아등)과, 노인부양의 문제 등
가정의 울타리에서 사회적 제도로 바뀌어야 할 부분들을 찾아서
제도개선 등을 위한 적극적인 투쟁을 하고 있습니다.
가정은 곧 사회입니다.
핵가족화와 사회활동에 참여하는 여성들이 다수인 시대에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만
아이양육도 노부모부양도 힘든일입니다.
가족의 울타리를 확대해 보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내 이웃이, 친구가, 동료가 가족의 울타리로 들어와야 된다고 봅니다.
출산을 꺼려하는 대부분의 여성은 아이를 낳는 것 보다 키우는것을 걱정합니다. 경제력을 걱정합니다.
그것부터 해결을 해야
맘편히 아이를 낳지 않겠습니까?
대안없이...그냥 낳아서 어쩌라구요??
출산할때 주는 축하금 삼십만원으로 오십만원으로 아이가 어른이 될 수 있다면
그 어여쁜 아이를 누가 낳지 않겠습니까?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가족의 사회적 확대(인식전환)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음은,
여성의 또 다른 정책과제가 무엇일까 발굴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더 많은 여성들이 함께나와 고민하기를 원합니다.
또 하나는,
많은 여성활동가가 배출되길 바랍니다.
마지막 시간, 캔로치 감독의 영화<빵과 장미>라는 영화를 감상했습니다.
전날 피곤해서 앞부분 잠시는 졸았지만..^^
저절로 가슴에서 눈물이 나는 영화입니다. 정말 멋진 영화였습니다.
빵(민중생존권)도 힘이든데...
장미(행복추구권)은 거저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 영화에 나오는 여주인공의 건강한 시선이 세상을 바꾸어갑니다.
꼭 한번 보아주시기를 권하고 싶습니다.
그 외,
성과상여금제,총액인건비제,다면평가제 등 정확한 잣대를 댈 수 없는...
정부의 탄압을 걱정하고 투쟁해 나가고 있습니다.
섬세한 여성조합원의 눈으로...
단 한곳도 소홀함이 없는 조직활동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이번 수련회에는 부산본부의 각지부 여성위원들이 5명 참석했습니다.
특히 부산본부 천덕희 여성위원장님 고생하셨구요.
몸도 갸냘프고..^^ 조용조용 말 수도 없으신 분이
폭넓은 가슴을 가지고 묵묵히 앞장서 주시고 있어 부산지역의 여성발전은 쾌청이라 생각합니다.
많이 도우겠습니다.
여성조합원 여러분!
매일매일 행복하시고...
어떤 일이라도 함께 고민하고 해결해나갈 여성위원회가 부산지역에도...
내 곁에 함께함을 알아주시고, 의논하여 주시고
언젠가는 동참할 수 있길 바랍니다.
<추천도서>
"근대"여성이 가지 않는 길 - 김영옥
삶의 여성학 - 박혜란
저는 오늘 꽃을 받았어요 -정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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