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충북 진천군 기획감사실 정책기획담당(53)이 군청 공무원 가운데 처음으로 행정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 담당은 '행정정보화가 조직변화와 조직효과성에 미치는 영향에 관한 연구-충북도를 중심으로'란 주제의 학위논문으로 21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 박사학위를 받는다.
논문에 따르면 충북도 행정정보화는 보통 이상 높은 수준이며 행정정보화가 조직의 분권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또 행정정보화는 조직구조의 공식화를 완화시키고 조직행태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 담당은 "행정정보화가 지속 추진되기 위해서는 행정조직 내부의 업무효율뿐만 아니라 국민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수렴하고 개선해 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며 "행정정보화 사업추진에서 나타난 부처 간 갈등, 시스템 간 호환성 부족, 부처 간 협력 부재 등을 해결하기 위해 지방자치단체를 아우르는 범국가적 행정정보화 혁신조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행정정보화를 통한 혁신은 외형의 변화에 그쳐서는 안되고 변화된 행정조직에 대해서는 그에 맞는 재량권이 구성원들에게 부여돼야 할 것으로 결론지었다.
한편 이 담당은 1977년 진천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고 2004년 3월 충북대 행정대학원 박사과정에 입학해 2년 5개월만에 학위를 취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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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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