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가 민영화 논란을 넘어 당내 분란을 야기한 ‘상수도사업 민간위탁’ 방안에 대해 불가를 천명했다. 환경부는 ‘상수도사업 민간위탁’ 방안에 대하여 한나라당 지도부가 강한 반대의지를 표명함에 따라 장관이 직접 당 지도부를 찾아가 설득하려 하였지만, 결국 이렇다할 성과를 거두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집권당의 ‘상수도 민간위탁 반대’ 결정으로 인해 상수도에 민간 자본이 유입되는 것이 원천 차단된 것은 아니다. 지금 정부와 한나라당은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로 불거진 국민들의 민심을 추스르기 위해 잠시 ‘상수도 민영화’를 보류한 것 뿐이다. 언제 수면위로 다시 ‘상수도 민간 위탁’이 고개를 들어올릴지 모를 일이다.
정부와 한나라당의 얄팍한 속임수에 특,광역시를 중심으로한 우리 전국 1만여 상수도 동지들은 절대 속아 넘어가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상수도에 민간자본이 유입되는 일이 없도록 정부에 맞서 온 힘을 다해 결사 투쟁할 것을 천명하는 바이다.
전국상수도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에서는 정부가 특정 단체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닌 진실로 국민을 위하는 상수도 정책을 펼쳐 나가기를 촉구한다.
전국상수도공무원노동조합연합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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