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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09월22일

조선 홈페이지: - 조회 : 344

22일은 '차 없는 날'… 지하철 공짜

안산 광덕로 오후5시간 차량통행 금지

오는 22일 아침 출근시간에 수도권 지하철(1~8호선, 인천선, 분당선, 중앙선, 공항선)과 서울버스(광역·시내·마을버스)가 운행거리에 상관없이 무료 운행된다. 대신 수도권 주요 도로에선 차량 통행이 전면 혹은 부분적으로 제한된다.

환경부는 16일 "세계 '차 없는 날'(9월22일)을 맞아 수도권 3개 광역지자체와 공동으로 '모든 시민을 위한 깨끗한 공기(Clean air for all)' 행사를 치르기로 했다"고 말했다. 서울의 경우 22일 오전4시~오후 6시 종로(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 2.8㎞ 구간에 임시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노선버스만 통행이 허용되고, 청계천로(청계광장~청계3가) 1.3㎞ 구간에선 모든 차량의 통행이 전면 통제된다.

인천 광장로 구간(시청 앞~시교육청 앞)과 경기도 안산시 광덕로 구간(시청 앞~농협사거리)은 각각 오후 1~6시 모든 차량의 통행이 금지된다. "수도권 지역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주차장에 대해서도 22일 하루 동안 임시 폐쇄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환경부는 밝혔다.

오는 22일 세계 '차 없는 날'을 앞두고 19일 오전 세종로 사거리에서 서울 차 없는 날 조직위원회 회원들과 공무원들이 행사 당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줄것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세계 '차 없는 날' 행사는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돼 현재 40여개국 2천02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는 세계적인 환경 캠페인으로 서울시는 행사 당일인 22일 새벽 4시부터 오후 6시까지 종로(세종로사거리~흥인지문)에 임시 중앙버스 전용차로를 설치해 노선버스만 통행을 허용하고 청계천로 구간(청계광장~청계3가)에는 모든 차량을 전면 통제한다고 밝혔다. 행사 당일 아침 출근시간에 수도권 지하철(1~8호선, 인천선, 분당선, 중앙선, 공항선)과 서울버스(광역·시내·마을버스)가 운행거리에 상관없이 무료 운행된다. /연합뉴스 <9.22 차없는날>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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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대신 22일 출근시간대(첫차~오전 9시·탑승시간 기준)에 수도권 지하철과 서울시에 등록된 광역버스와 시내버스, 마을버스 등 대중교통을 무료 운행해 차량통행 제한에 따른 시민들 불편을 덜기로 했다. 예를 들어 지하철1호선(경기도 소요산~충남 천안)의 경우 오전 9시 이전에 탑승하면 어느 역에서 탔는지에 상관없이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인천과 경기도에 등록된 버스업체 차량을 탈 땐 정상 요금을 내야 한다. 무료 운행에 드는 비용은 약 30억원으로, 서울시가 전액 부담한다.

'차 없는 날' 행사는 지구온난화와 대기오염 방지 등을 위해 1997년 프랑스에서 처음 시작한 세계적 환경캠페인으로, 현재 40여 개국 2020여개 도시가 참여하고 있다. 서울은 2006년부터 3년째, 인천과 경기도는 올해 처음 참여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수도권의 자가용 운행이 하루 동안 중단되면 8만 5000t 가량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여 76만 그루의 소나무를 심는 효과를 낼 것으로 추산됐다"며 "내년부터는 이 행사를 전국에 확대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