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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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5년05월30일

레이버투데이 홈페이지: - 조회 : 365

'국가공무원복무규정개정 반대’ 1인 시위 확산

공무원노조, ‘국가공무원복무규정개정 반대’ 1인 시위 확산

행자부가 추진 중인 ‘국가공무원복무규정개정’ 움직임에 대한 공무원노조의 반대움직임이 1인 시위 등을 통해 전국 각 지부로 확산되고 있다.

당초 공무원조노는 정부의 일방적인 방침에 항의하는 뜻에서 전 지부 1인 시위를 지난 18~19일 간에 걸쳐 전개한다는 계획을 정했으나, 시위는 전국으로 번지고 있다.

26일 전국공무원노조(위원장 직무대행 정용천)에 따르면, 출산휴가, 여성보건휴가, 본인 결혼과 부모 사망 등 불가피한 경우를 제외한 ‘공무원 특별휴가’를 대폭 폐지하고 여성 보건휴가(생리휴가)를 무급화하려는 행정자치부의 움직임에 대해 공무원노조 소속 230여개 각 지부들이 1인 시위를 통해 항의의 뜻을 표명하고 나섰다.

이들은 한결같이 “인륜도 저버리고 가족해체 부추기는 특별휴가 축소 반대” “현장의 목소리를 무시한 행자부의 탁상공론” 등을 구호로 외치며 1인 시위에 나서고 있으며 매일 오전9시부터 각 시청과 구청 앞에서 조합원들이 교대로 진행하고 있다.

1인 시위 일주일째를 맞고 있는 공무원노조 구로구지부 명태용 정책국장은 “공무원의 의견을 무시하는 행자부의 공무원 복무조례개정안은 헌법 제36조 제2항 모성 모호법과 근로기준법 71조의 최저기준을 하회하는 것”이라며 “특히 노동조건을 저하하며 주5일제 개정취지에도 역행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일단 공무원노조는 각 지부별로 진행되고 있는 1인 시위가 이달 말까지 진행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노조 한 관계자는 “공무원노동자의 노동조건을 일방적으로 하향 강제시키려는 행자부의 이번 복무규정개정 시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폭거”라며 “개정령안은 공무원들의 의견 수렴 절차에서 재조정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