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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5월 3일 청계광장에서 열린 촛불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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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중의소리 김철수 기자
18일 수천개의 촛불이 다시 한번 서울 청계광장을 뒤덮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는 2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릴 예정인 '99% 국민을 위한 희망 만들기 민주주의 페스티벌'을 1주일 앞둔 이날, 서울 대학로와 청계광장 등에서 촛불을 되살리기 위한 각종 집회들이 개최될 예정이다.
최선두에는 역시 민주노동당이 섰다. 민주노동당은 오후 3시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에서 1천여명이 참가하는 '촛불탄압 규탄, 종부세 무력화 저지 당원 결의대회'를 개최한다. 대회 후 참가자들은 청계광장까지 가장행렬 형식의 거리행진을 한 후 네티즌과 함께 ‘종부세 무력화 반대 촛불문화제’도 참가한다.
이날 집회는 지난달 말 당 중앙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당원 결의대회를 집행하는 것으로 서울.경기.인천지역과 부문 당원들이 최대한 집중한다. 수도권을 제외한 나머지 광역시도당도 지역에서 자체 당원 대회를 개최하고, 자체 당원대회를 열지 않는 시도당은 서울 대회에 최대한 집중하기로 했다. 민주노동당은 결의대회 참가를 호소하는 강기갑 당 대표의 음성메시지도 발송했다.
대학생들도 나선다. 지난 6일부터 전국을 돌며 '등록금 인하 1000km 대장정'을 떠났던 21세기한국대학생연합 학생들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대학로 마로니에공원에서 대장정단 해단식을 갖는다. 해단식을 마친 학생들은 민주노동당 당원 결의대회와 촛불문화제에도 참가할 계획이다. 앞서 1시께부터는 등록금 인하를 촉구하는 각종 선전물 전시와 퍼포먼스 등 마당사업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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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에는 또 네티즌들도 함께할 예정이다. 인터넷 카페 '공안견찰과 정치떡찰에 반대하는 촛불연행자들의 모임'(가칭)은 이날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서울 종로 탑골공원 앞에서 '촛불 형사처벌 규탄, 집회·시위 자유 쟁취' 기자회견 및 집회를 개최한다.
아울러 집회에서는 결의문 낭독, 약식명령 통지서 찢기, 구속자 편지 낭독, 연행자 자유발언, 노래공연, 각종 퍼포먼스로 진행되며 촛불탄압에 항의하는 뜻으로 삭발식도 준비하고 있다.
이날 집회의 하이라이트는 오후 4시 청계광장에서 열리는 '뉴라이트와 강부자정권 규탄대회'와 6시 '민생과 민주주의를 위한 촛불문화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집회는 ‘민주주의와 민생을 위한 새로운 연대기구’ 준비기획단이 준비한 첫 집회로 여러 시민사회단체 활동가들과 네티즌들이 대거 참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터넷 카페 '이명박 탄핵을 위한 범국민운동본부'(안티2mb)도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2008 대한민국, 너흰 아니야'라는 주제의 집중집회를 개최하고, 6시부터는 영상 촛불문화제를 진행한다. 안티2mb는 지난 11일에도 5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통한 그리고 희망'이라는 주제로 촛불문화제를 개최했었다.
이날 열릴 예정인 집회들은 모두 경찰에 집회신고를 마친 합법집회이다.
광우병국민대책회의와 새로운연대기구 관계자들은 "주말 대규모 촛불집회를 평화적으로 개최해 오는 25일 열릴 민주주의 페스티벌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축제로 여세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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