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산본부와 시민단체 '통일을 여는 사람들'은 19일 경남 의령군 칠곡면 6600여㎡의 논에서 '통일쌀'을 수확했다고 밝혔다.
이날 수확한 통일쌀 가운데 절반은 참가한 120여명 회원들이 집으로 가져가고 나머지는 식량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북녘동포들에게 보내 질 예정이다. 이들은 지난 5월 경남 의령군 농민회와 함께 벼를 심은 뒤 6개월여만에 추수를 하게 됐다.
전국민주공무원노조 부산본부 관계자는 "수입 개방으로 갈수록 힘들어지는 우리 농촌도 살리고, 북녘 동포들에게 사랑도 전하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통일쌀 농사는 시민참여형 통일운동을 벌이는 '통일을 여는 사람들'이 의령군 농민회와 함께 지난해 처음 시작한 통일운동으로 시민들이 위탁영농을 통해 벼 생산에 참여해 수확한 쌀의 절반은 자신이 갖고 나머지 절반은 북녘동포를 지원하는 행사로 올해는 민주공무원노조 부산본부가 함께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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