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공무원노동조합 부산지역본부 동래구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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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8년11월24일

동래구지부 홈페이지: - 조회 : 346

[담화문]11. 22 총궐기 대회 성사에 따른 위원장 감사인사

<11. 22 총궐기 대회 성사에 따른 위원장 감사인사>

우리는 승리하는 새로운 역사를 만들고 있습니다.
자랑스러운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조합원 동지 여러분!
정말 수고하셨고, 고생하셨습니다.

우리들의 손으로 세워 올린 자랑스런 조직 민주공무원노조는 계속해서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지난 해 온갖 역경을 뚫고 성사시켰던 11. 11 대회, 공무원노동운동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던 5. 3대회, 그리고 이제 공무원노동운동의 주역이 우리 민주공무원노조임을 만방에 확인시켰던 11.22 총궐기대회에 이르기까지 동지 여러분들이 보여주신 조직에 대한 믿음과 헌신은 정말 눈물겨운 것이었습니다.

전국의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모두가 불가능하다고 생각 했던 일들을 해내고 있습니다.

전국의 백여개로 갈라져서 반목과 갈등으로 일관했던 공무원노조들을 하나로 묶어세웠으며, 정부의 온갖 이데올로기 공세와 방해책동과 정부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일부의 어용노조의 분열공작을 뚫어내고 우리는 11. 22 총궐기 대회를 성사시켜내었습니다.

우리는 11. 22 총궐기 대회를 통하여 그동안 우리들이 걸어온 길이 옳은 길임을 실질적 실천으로 입증해 내었습니다.

조합원을 주인으로 세우는 것, 한사람의 열걸음 보다는 열사람의 한걸음이 진정한 승리의 지름길이라는 것, 공무원노동자의 투쟁은 바로 우리사회의 공공성을 지키는 것이라는 진리를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존경하는 민주공무원노조 조합원 동지 여러분!
이번 11. 22 총궐기 대회는 참으로 어렵고 험난한 과정을 겪으며 만들어낸 대회입니다.

지난 5월부터 이 대회를 실질적으로 준비하고 제안했던 우리 조직을 의도적으로 견제하고 음해하면서 이 대회의 성사를 방해하고자 했던 움직임, 그리고 실질적 실무 준비보다는 얼굴내기에만 급급했던 다양한 세력들의 조직 이기주의 속에서 우리는 수많은 양보와 인내를 담보하여야만 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민주공무원노조의 실력과 힘, 그리고 우리가 보여준 헌신적 노력은 총궐기 대회에 참여했던 정상적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낄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자부합니다.

민주공무원노조 6만 조합원 동지 여러분!
우리는 지금 승리하는 길을 가고 있습니다.
조직은 지도부를 중심으로 굳은 신뢰와 단결을 이루고 있으며, 지도부는 조합원을 믿고 현장에서부터 올라오는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제 더 큰 포부와 안목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민주공무원노조는 12월부터 전체 공무원노조운동의 발전을 위한 중장기발전 전략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이제 부터는 우리들의 결집된 힘을 현장에서부터 발휘해 나가면서, 2008년도 대정부 교섭의 준비를 본격화 할 것입니다.

전국의 공무원노동자 동지 여러분!
우리는 11. 22 총궐기 대회를 통하여 조직과 관점은 조금씩 다를지 몰라도 우리 모두가 하나라는 것을 확인 했으며, 우리 모두가 하나 될 때 어떠한 감동과 위력을 보여 줄 수 있는지 깨달았습니다.

이제 작은 차이와 다름을 넘어 서로를 인정하고, 서로의 차이를 좁혀 나갑시다.
작은 차이로 인하여 벌어졌던 감정과 갈등을 11. 22 총궐기 하나 됨으로 승화시키고, 진정으로 승리하는 길이 무엇인지 다시 생각해 봅시다.

그리고 작은 기득권과 이해관계를 버리고, 진정으로 승리 할 수 있는 길을 함께 만들어 갑시다.

마지막으로 11. 22 공무원노동자 총궐기 대회에 참석하신 모든 공무원노동자 여러분과 현장에서 직접 함께하지는 못했지만 마음으로 성원을 아끼지 않으셨던 모든 공무원노동자 동지 여러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2008. 11. 24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위원장 정헌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