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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02월02일
 공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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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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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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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일자리 창출과 관련하여 작년 연말부터 시작된 인턴제가 그 시행 초기에서부터 문제를 보이더니 급기야는 기상천외의 경지로까지 치달리고 있다.
인턴제가 시행되었으면 인건비는 의당 그 정책을 입안한 부처에서 국비로 지원하여야 하나 인건비의 상당 부분을 자치단체에서 부담하게 하는 바람에 지난 연말부터 자치단체별로 별 괴상한 아이디어가 다 나오더니 급기야는 서울에서 재정 자립도가 높기로 소문난 모구청에서 보수액의 1%를 삭감하여 인턴사원의 인건비로 충당한다는 말 같지도 않은 망말을 듣게 되었다.
대명천지에 노동자가 자신의 노동의 대가로 받는 보수를 사용자가 임의로 처분할 수 있다는 말인가?
도대체 그 머릿속에는 노동과 급여에 대한 기본적인 개념이나 자리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
비정규직 노동자를 양산하는 현행 제도조차도 부정하고 있는데, 거기에 더하여 노동자 보수의 1%를 재원으로 하여 인턴 채용을 확대하겠다는 그 망상에 분노를 금할 수 없다.
노동자의 동의 없는 임금 삭감은 도적질일 따름이다.
그런 우리의 급여를 임의로 손대도 된다는 망상에 사로잡힌 무리들은 일장춘몽에서 깨어나길 바라며 우리는 절대로 이 마지노선은 지켜야 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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