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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악법, 경제파탄 등 이명박 정권에 대한 노동자, 서민, 학생, 철거민들의 저항의 목소리가 봇물을 이뤘다.
민주노총은 8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문화공원에서 '이명박 정권 심판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었다.
전국민주공무원노동조합 500여 조합원은 전국노동자대회와 거리행진에 참가해 이명박 정부를 규탄하는 목소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노동자대회에서 참가들은 ▲용산참사 살인정권 규탄 ▲MB악법 저지 ▲경제파탄 고통전가 책임 등을 촉구했다.
노동자, 서민, 철거민 등 3만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전국노동자대회에서 대회사를 한 임성규 민주노총 비대위위원장은 "이명박 정권을 그대로 두고는 우리 노동자의 미래를 얘기할 수 없다"면서 "이명박 정권에게 노동자의 심판이 얼마나 준엄한지 보여줘야 한다. 이명박 정권과 자본에게 단 한 가지도 빼앗기지 말자. 노동자민중의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노동자가 총단결해 끝장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연대사를 한 강기갑 민주노동당 대표도 “불도저로 밀어붙이겠다고 선전포고하는 이 정권이 국회를 거수기, 하수인으로 만들고 있다”면서 “MB 악법을 막기 위해 지금 국회에서 민주노동당이 맞서고 있다. 반MB 전선 구축으로 이명박 정권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후 6시경 전국노동자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청계광장에서 열릴 범국민대회 촛불집회 정소로 향했다. 이날 노동자들은 서울역, 태평로, 시청, 종각, 명동 등에서 산발적인 시위를 벌였다. 행진을 가로막은 경찰과 자진 마찰이 있었고 연행자와 부상자가 속출했다.
용산범대위는 1일 오후 2시 ‘MB악법 결사저지를 위한 범시민사회단체 2박3일 시국농성 돌입 기자회견’을 국회 국민은행 앞에서 열고 시국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2일에는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MB악법 저지와 용산참사 문제 해결을 위한 국민대회가 열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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