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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시간: 2009년04월28일
 침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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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 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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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일보 보도를 접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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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복지비 공금횡령, 지방세 횡령 등으로 공무원들이 세금도둑으로 내몰리고 있는 가운데
어쩌다 만난 친구며 친지들이 "니들 왜 그러냐?"하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내가 저질런 일도
아닌에 또 도매금으로 팔려가는 심정은 공무원이면 너나할 것 없이 침통할 것입니다.
감사원 특별감사를 받는다고 몇 일째 불을 밝히고 토.일요일 없이 수감자료를 제출하느라
눈.코가 빠지라 일에 메달렸습니다. 그러면서도 우리구청에는 제발 한 건의 불미스런 일이
없었으면 하는 마음은 한결같았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건 또 무슨 날벼락입니까?
신문기사의 복지전문요원 채용에 공무원과 구의원이 관여했다는 것이 사실입니까?
정말이지 동래구청에서 발생한 일이 사실입니까? 그렇습니까?
배나무 밑을 걸을 때 갓끈을 고치지 말며, 오얏밭을 지날 때 신발끈을 고치지 말라며
오해사는 일이 없도록 매사에 조심하라 선조들은 말씀하셨습니다.
이렇게는 못할망정 대놓고 '나를 잡아가시오" 소리치는 격으로 이런 일을 벌렸습니까?
하필이면 왜 이 시기에, 왜 동래구청에서 일을 벌렸습니까?
이제는 도매금으로 팔리는 게 아니라 공범으로 몰아 가는군요.
당신들 때문에 힘듭니다. 침통합니다.
어려운 시기에 숨죽여 가며 묵묵히 지내는 동료들을 한번이라도 생각해 보았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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